올해초 55 정도 였고 하루 2끼 먹었었습니다 딱히 건강,체력문제는 없었으나
외관상 보기도 안 좋아 증량을 결심하고 하루 3끼로 늘리고 운동해서... 지금 간신히 60입니다
최고 기록은 66이었고 그정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루 3끼 꼬박꼬박 챙겨먹는게 많이 힘듭니다...
2끼 먹었을때랑 비교하면 하루 3끼는 더부룩하고 몸이 둔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운동으로 소화시키고 신진대사 활발하게 할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3끼는 부담스럽습니다
하아... 차라리 멸치였어도 2끼 먹고 산뜻한 몸상태였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운동은 어떻게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먹는게 정말 고역입니다
억지로 먹다보니 많이 먹어도 오히려 예전보다 먹는 즐거움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먹는데 재미붙일려고 외식도 종종하고 맛난거 찾기도 합니다만...
뭘 먹어도 그냥 밥맛이 없습니다...
목표에 도달할려면 지금보다 더 많이 먹어야 할텐데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내 상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단순히 먹는량의 문제가 아니라 뭔가 심리적인 문제도 있는것 같습니다.
불안한 장래... 공허하고 무기력한 마음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지 그깟 몸무게 외관...
하지만 지금 내 상태로는 너무 어렵고 내 의지로만 해결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세상이 삶이 너무 어렵습니다. 내 맘대로 되는게 어느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내 의지,행동으로 변화하고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몸뚱아리에 집착하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억지로 외면하려는 그저 의미없는 발악 같습니다.
몸의 목표를 달성한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조그마한 도움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씩 작은거라도 성공하는 습관 만들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