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적인 사회일수록 타인 특히 공인에게 가혹하리만치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죠.
최근 아이돌이나 스포츠선수 등을 대하는 네티즌들의 자세에서 위와 같은 모습을 종종 보곤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를 강조하고 정이나 연줄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근성을 감안하면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뿌리를 이루는 철학과 문화가 전체주의에 매우 취약한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 얼마나 무시무시한말인지~~~~
밝고 건강한 사회에서는 전체주의가 발생하지 않죠.
어딘가 병들고 위기에 빠진 사회에서 전체주의가 시작됩니다.
경제위기, 좌우, 남녀 등의 극단적인 대립, 거기에 아베의 극우정권에 대한 위기의식, 최근 세월호사건에서
촉발된 국민들의 불안감 등 우리나라가 정말 어려운 시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착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