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루한의 기사 댓글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회사와의 계약관계 및 계약의 이행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법을 통한 구제를 요청하는게 너무나 당연한건데
의리가 어쩌고, 애사심이 어쩌고 하면서 배신자라고 매도하는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예근성이 보인다고요.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열심히 자기 할 일만 하고 또한 타인에게
그렇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노예근성이란 단어 말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노예근성을 의리, 애사심과 같은 단어로 애써 포장하는 거죠.
물론 루한에게 개인적인 욕심이 없다고 할 순 없을겁니다.
하지만 계약 내용에 문제가 없고, SM이 계약 내용을 성실히 수행했다면 이전 한경이나 크리스가 과연
승소할 수 있었을까요? 승소할 수 있을리가 없죠. 우리나라 법이 얼마나 기업에겐 유리하고 노동자에겐 가혹한대요.
한국 사람들은 겉으론 정치가, 기업가를 욕하면서도 속으론 그들의 노예가 되길 원하는 듯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