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특정루리웹 마이피 방문을 했는데 글작성을 하려고 보니 글작성이 막혀 있더군요. 즉, 이쪽의 아이디가 블럭되어 있다는 말인데
여기의 주인장이 써놓은 게시글에 써놓은 차단기준에 따른다면..
문제의 주인장이 올려놓은 차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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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의적으로 약자를 놀리고 희롱하는 등에 게시물 또는 댓글을 작성하고 비웃는자. -> 친구 제거 및 차단
사람들 사진 올려놓고 조롱하거나. 욕하는걸 즐기면서 노는자.
2. 약점을 잡기위해서 댓글달고 까면서 노는 인간들.
대화를 하기 위해서 댓글다는 척하지만. 실상 까기위해서 댓글다는 인간들.
3. 한마디로. 비겁한 인간들.
아직 별다른 기준이 없네요. 차차 늘어갈텐데. 뭐... 그런건 별로인듯. 지가 알아서 해야지.
저런 건 개돼지 만도 못한 거임.
자기 사진 인증하면서 남에 사진 올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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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라고 막되먹은 행동을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기에
위의 주인장이 언급한 내용은 한번도 한적이 없다고 자신할수 있는 본인으로서
차단의 진짜 이유가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마이피 주인에게 쪽지를 날렸는데.
내가 보낸 쪽지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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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쪽지 보냅니다.
다른게 아니라 님 마이피에 글작성이 안된다는건 이쪽의 아이디가
차단이 되있다는 소리인데.
님의 차단기준을 보니.
1. 악의적으로 약자를 놀리고 희롱하는 등에 게시물 또는 댓글을 작성하고 비웃는자. -> 친구 제거 및 차단
사람들 사진 올려놓고 조롱하거나. 욕하는걸 즐기면서 노는자.
2. 약점을 잡기위해서 댓글달고 까면서 노는 인간들.
대화를 하기 위해서 댓글다는 척하지만. 실상 까기위해서 댓글다는 인간들.
3. 한마디로. 비겁한 인간들.
아직 별다른 기준이 없네요. 차차 늘어갈텐데. 뭐... 그런건 별로인듯. 지가 알아서 해야지.
저런 건 개돼지 만도 못한 거임.
자기 사진 인증하면서 남에 사진 올리던가.
이던데, 내 평생 온라인에서 님이 언급한 등의 일들을 한 적이 단.한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단이 되있어서 진짜 이유가 너무나 궁금해서 쪽지를 보내봅니다.
차단을 하든 말든 상관은 없는데 만약 이쪽의 아이디가 님의 기준에 의해 차단이 되었다면
어떤 일이었는지 좀 알려주면 고맙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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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쪽지를 보내고 온 답장이 달랑 한줄..
"저도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조금 어이가 없기도 하고, 이유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곰곰히 주인장이 올려놓은 기준을 다시 보고 있자니 드는 생각...
'결국 그럴듯하게 포장했지만 실상은 기준이란게 없이 자신의 마음대로 아닌가?'
뭐 요즘 인터넷에서 이런 경우가 흔히 보이니 이제는 익숙해지기도 했고.
더이상 신기할것도 없지만 어제는 이런 경우를 보면서 잠깐 오한이 들더군요,
처음부터 안하무인이 아니라
자신나름대로 자신이 믿는 기준을 정해놓았는데 그 기준이 너무나 애매하며 제대로된 판단력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기분에 따라 그 기준에 억지로 부합시켜 정당화 시키는 경우들..
어디서 많이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하!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회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케이스란 겁니다.
정치가들을 비난하고 종교인들을 비난하고 남들을 비난하는 개인이 정작
자기 자신이 똑같은 일을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거죠.
사람대 사람이 얼굴을 마주보며 상대할때는 예의 격식을 따지기에
쉽게 상대방의 속을 알수가 없으나 격식이란 고삐를 벗어난 온라인에서는
그 사람의 성향을 쉽게 알수 있을때가 많은데. 마이피도 그중의 하나.
마이피라는 곳에서 자신의 공간에 한해서 자신의 마이피 관리권이라는 작은 권한(어찌보면 작은 감투?) 조차도 악용하여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단면성들.
친구신청이 무슨 감투라도 되는듯, 각종 조건을 내걸어서 친구합격통보(?) 를 발표하고 다순히 자신의 마음에 안들면 한순간에 블럭하는 식의 조건부 마이피라든지..
게시판 관리자의 기준이 애매모호한 게시글 관리와 애매한 사용자 제재에 열분을 토하면서도 자신이 관리하는 마이피는 그 게시판 관리자의 그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 마이피라든지..
단순히 자신의 취미를 위해 있는 마이피지만 우습게도 마이피에서
썩은 정치가나 종교인들이 하는 짓 혹은 독재자들이 하는 짓들의
축소판을 볼때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이건 인간내면의 축소판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부터 자신이 하는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의식하고 있지만
자신의 이익이나 감정의 충족을 위해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권력을 휘두르는 쪽.
상대방을 생각해주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이 결여되어 있기에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의 자유와 권리를 구속하더라도 인식을 못하여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해 권력을 휘두르는 쪽.
어느쪽을 더욱 심각한 문제로 치부해야 할것인가...?
오늘은 운동도 안하고 에너지가 남다보니 별의별 생각을 다 한다는게 유머...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