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에도 집에서 탱자탱자 한 3개월 굴러다니다가
오랜만에 운동 시작해서 거의 지옥을 맛봤는데..(울렁증, 근육통.)
한동안 운동 좀 하는듯 하다가 또 한 1주 2주 쉬다가 운동하니
죽을맛이더군요. 흐흐..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 오랜만에 운동 시작하면 과하게 안하고
그냥 미육군 APFT (Army Physical Fitness Test) 기준으로 몸푸는데
이것도 하다가 안하니 확 떨어지더군요.
불과 1년 남짓 전에는
APFT기준으로 290점 이상은 나오던게.. 아무리 한동안 안했다고 해도
요즘은 예전의 1/3도 못한다는 겁니다.
예전에 2분동안 90-100개 하던 푸쉬업이 50개하기도 힘들고.
(예전같으면 40개 스트레이트로 하고 자세 유지하고 좀 쉬다가
30개 스트레이트, 자세유지 좀 쉬다가 20개, 10개 식으로 2분만에
100개씩 했는데.. -_- )
30개 정도만 하니 후덜덜 거리고
자세 유지하고 좀 쉬어도 회복이 안되더군요... --;
결국 50개 하기도 벅차네요 크크크..
윗몸일으키기도 80개는 했었는데 이제 2분동안 죽어라고 하면
한 50개나 제대로 할까요?
2마일 런닝도 13분 대는 나왔는데, 오랜만에 움직이니
런닝머신에서 뛰는데도 18분은 넘어가는듯 합니다. 크크.
뭐.. 다시 기록이 서서히 향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집에서 탱자탱자 굴러다녔다고 해도 예전과 이정도 차이가
날줄이야... --
도심지에서는 자동차 때문에 조깅할만한 곳도 찾기 힘들고 피트니스클럽등도
한번 찾아갈려면 운전을 해야되는게 워낙 불편하고 결국 이런일 저런일
합쳐지면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운동부족의 현대인이 되기 딱 쉽상이라서..
가끔 이럴때마다 생각하는게
슈퍼한번 가는데 왕복 10Km는 걸어다녀야 되는 오지, 앞마당이 풀밭인 곳에
집을 마련하면 자연히 몸 단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고 보니 먹을려고 사둔 프로틴 파우더는 거의 2년 전에 사 놓은거 한통을 이제야
처리하고 나머지 한통이 남았는데 이놈의 유통기한이 반년 남았네요. T_T
이거 어떻게 처리한데요.... 한통 처리하는데 거의 1년 반이 걸렸는데
나머지 한통, 반년안으로 처리가 가능할까나.. -,.-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거나,
아니면 밥이라도 말아서 먹어야 될까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