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프 세일로 뒤늦게 구입해서 플레이한 라오툼.
그럭저럭 재미있게 했지만, 전작만 못 하다는게 사실이네요.
- 집중이 잘 안됨...
개인적으로 아예 안했으면 안했지, 일단 시작을 한 게임은 쉽게 끄질 않는데,
이건 잘하고 있다가도 캠프파이어(쉬는 구간) 나오면 그냥 꺼버리게 되는군요.
완급 조절을 못 한건지... 사방에 널려있는 무덤이랑 서브퀘때문인지... 이건 없으면 없는대로 아쉬울꺼 같은데...
- 스토리가 뭐 이래... (스포 주의)
초반엔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유물을 발견해야한다고 하던 주인공이었는데
엔딩으로가면 그 말을 적이하고, 주인공은 조까라함... (뭐? -_-;)
물론 유물이 생각했던거와 달리 괴물을 만들어내는 물건이니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게 파괴해야한다 라는게
태도 변화의 원인이긴 한데... 별로 스토리를 풀어놓기 어려운 부분도 아닌데... 게임에서 직접적으로 이런 언급을 안함...
게다가 유물을 목숨도 도외시하며 맹목적으로 지키려는 원주민 입장에서
적이랑 주인공이랑 둘 다 유물노리고 온건 매한가진데... 왜 원주민이 같은편이 되는건지 내내 거슬림...
이부분을 설득력있게 이야기로 풀어놓질 못함... 오히려 적세력이랑 같은편먹는게 더 설득력있지 않았을까 싶을지경...
뭐 이정도군요.
엔딩 후 플레이랑 다른 미션같은게 더 있는 것 같은데 손이 더 안가네요.
전작은 스토리 100% 달성할 정도로 재밌게 즐겼었는데 이번 작은 뭔가 손이 안가게 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