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까 말까 하다가 마침 시간이 나서 뒤늦게 봤습니다.
이야... 상영관에 저 하나만 있었음... 개인 상영관 개꿀... ㅋㅋㅋ
아무리 폭망이라지만 이렇게 금방 상영관이 없어질 상황이라니...
뭐 그래도 누구말대로 기대안하고 보니 볼만하네요.
스포 때문에 이미 대강의 내용을 알고 갔는데,
영화가 중구난방으로 이야기를 해도 대강 알아먹을 순 있어서 오히려 득이되었네요.;;
전체적인 소감이나 이야기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했으니 생략하고...
개인적으로 제일 뭐라고 하고 싶은 부분 하나만...
배트맨이 슈퍼맨 부활 부작용에 대한 비장의 수단(?)이 있다고 주장하던 장면... 아...
그게 로이스레인이란걸 이미 아는 상태에서 보니 헛웃음이 저절로 나왔음 ㅋㅋㅋㅋㅋ
비장의 무기라는게 아무 힘도 없는 민간인을 폭주하는 괴물 앞에 내놓는거라니... 영웅이 할짓임? 어처구니...
힘없는 자를 지켜야하는 영웅의 입장이라면... 에초에 로이스레인을 끌어들인다는 생각은 하지 말았어야했고,
굳이 끌어들이려면, 부활 시키는 과정을 함께하다가 폭주의 기미가 느껴지면 플래쉬로 대피시키는 작전을 쓰던가 했어야지...
안전할지 안할지 불분명한 상황에선 꽁꽁 숨겨놨다가, 안전할 수 없는 상황인 폭주 상태에서
막을 방법이 없으니 최후의 수단이랍시고 민간인 쉴드라니...-_-;;;
배트맨의 이상한 '으리!' 포즈 보다, 배트맨을 더 찐따로 만드는 장면이었음.
개인적인 평가는 비추천,중립,추천 중에 중립.
그냥 다 내려 놓고보면 볼만은 함.
마베나 젝스나나 늘상 받는 평가지만, 따로 떼어놓은 부분적인 장면만은 괜찮기에...;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묽은 설사면 저스티스 리그는 잘싼 황금똥 정도는 되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