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 심시티 + 대항해시대를 짬뽕해놓은듯한 게임인데...
짬뽕 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시간 삭제 기능도 동일하게 있음...;;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짬뽕이라고 다소 깔아보는 단어를 썼지만,
제법 많은 시리즈가 나온 전통있는 겜.
그 전통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아예 없는 수준의 시리즈였는데,
유황숙이 한글화를 해준 덕분에 저도 접하게 되었네요.
같은 유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어크는 최신작도 심심하면 크게 할인 때려대는 것에 비해,
이 겜은 나온지 좀 되었는데도 가격 방어가 철저해서
이번 블프 할인 크게 할때 살까말까 엄청 고민을 했는데, 결국 샀네요.
뭐 막 재미있다 하는건 아닌데, 정신차려보니 날이 밝아옴. 시간 진짜 잘감.
어느정도 성장하면 이것 저것 발목을 잡으면서 정체되고 더 진행이 안됨. 공략필수.
그래도 삽질하면서 배우는거라고 첫판은 공략없이 꾸역꾸역 하고 있었는데...
잘하다가 망할 동맹이 갑자기 제일 쎈세력이랑 전쟁하자고함.
쎈세력이랑 딱히 부딛칠일도 없고 관계도 좋아서,
미쳤나 혼자 죽어라 하면서 안할려고 하니,
전쟁하자는 메시지에 확인 버튼 하나만 덜렁있고, 하지 않겠다는 선택지가 없음.
무시했더니 자동으로 전쟁에 돌입... 뭔 이딴... 전쟁 안하겠다는 선택지가 왜 없어 ㅅㅂ...
생각해보니 확인메시지 놔두고 동맹을 파기했어야 했던 것인듯...;;
전쟁을 해도 굉장히 느릿한 게임이라서 당장에 터지진 않았지만
무역로부터 박살이나더니, 확장섬도 박살나고, 천천히 말라죽어감...ㅋㅋㅋ
그와중에 물귀신 짓거리한놈은 멀쩡...
이 새끼라도 조져야 겠다 했는데, 게임이 길어지니 귀찮아서 종료.
이렇게 한판했는데, 누적시간이 20시간이네요. ㄷㄷ
새로 시작하면 공략보면서 차근차근히 해볼 생각...
일단 새로해도 물귀신놈은 제일 먼저 조진다.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