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럭저럭 재미있게는 했는데...
개인적으로 JRPG를 좋아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오픈월드계열의 게임을 많이해서 그런지...
제작진이 제시해놓은 아주 좁은 길(여러가지 의미로...)로
일직선 진행을 해야하는
이 게임을 하니 좀 답답했었네요.
원작은 워낙 오래돼서 주요장면 말곤 별로 기억도 안나는 상태에서
굳이 이겜을 예판까지 사서 플레이한 이유는
스토리보다 더 확실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음악 때문이었는데
그런데 뭐... 리메이크된 음악이 나쁜건 아닌데, 하다 보니 음악의 존재감이 사라져있음.
원작판 음악을 따로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캐릭터는 대단했지만...
배경... 버그를 제외하더라도 퀄이 영...
제작발표하고 5년...
유비소프트 보고 그 시간들어서 배경 만들어라하면 미드가르뿐만 아니라 이후 배경까지 싸그리 고퀄 오픈월드로 만들었겠다...
물론 오픈월드까지 만들필욘 없지만,
분할해서 만들면서,
오픈월드와는 달리 보여주고 싶은 곳만 보여주면되는 조건하에서
이 퀄은 심히 실망스럽군요.
그외에도 쓸때없는 분량늘리기나,
원작은 물론 외전까지 알고 있어야 이해가가는 스토리나... (아니뭐... 추억팔이를 전제로 나온 겜이니 이건 그러려니...)
이래저래 단점이 적지않은 게임이었는데
리뷰 점수는 만점이 여럿 나왔다라...
유저야 와 갓겜하면서 얼마든지 추억뽕 빨면서 찬양할 수 있는거라지만
리뷰어가 객관성을 잃고 점수를 제멋대로 퍼주는꼴은 영...
재미있게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다음 파트는 나올꺼 다나오고 최종 합본판이 나오고서야 플레이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