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M32U
비슷한 스팩의 다른 모니터에 비하면 나름 저렴한
가성비 흐드미2.1 4k 고주사율 모니터
HDMI2.1을 사용할 수 있다는 플스5의 유혹 때문에(?) 구매
■ 4K화질
뭐 다른거 다제끼고 해상도만 4k로 올라도 신세계니 뭐니 호들갑 떠는 사람말에 혹한게 적지 않았는데
별 감흥이 없음...-_-;
아니 진짜... 이전에 쓰던 모니터가 24인치 fhd 모니터라서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에서 오는 감동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감흥이 없을 줄이야...
크기도 제법 차이나는데 왜이렇게 ... 진짜 40인치 넘는걸 샀어야했나...
그래서 제작사나 판매자가 스팩을 속인거 아닌가라는 엄한 생각까지 들었는데... 물론 아니었고...;
역체감? 바로 옆에 이전에 쓰던 모니터 두고 쓰지만 전혀 안느껴짐.
내 눈깔이 더럽게 둔감한건지...
그나마 인상적인거 꼽으라면 플5의 기본장착 게임인 아스트로 플레이룸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게임 대기실 바닥에 미세한 무늬가 있었다는걸 모니터 바꾸고 알았음. ㅋ
뭐 주로 이용하는 컨텐츠가 4k 전용인게 없다는게 한몫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4k 지원하는 컨텐츠야 많지만, 아까말한 아스트로 처럼 4k 이어야만(?)하는 컨텐츠가 거의 없다는거...
■ 고주사율
플스5가 지원은 하는데, 너무 제한적으로 쓰여서 아쉬움.
그나마 데스티니가디언즈의 컨텐츠 중 pvp에서만 120Hz 지원함.
하지만, 최근 접은데다가... pvp는 싫어해서... 망했어요...
그래도 시험삼아 해보니깐 진짜 프레임이 부드러워진거 바로 체감되긴 하네요.
피시에서는? 고주사율과 4k를 동시 활용하기에는 오래된 글카가 심각하게 힘들어함. (아ㅅ바 채굴충 새끼들...)
그래도 잔상 확인차 리듬게임 해보니 60Hz로 할땐 그냥 전에 쓰던 모니터랑 다를게 없는 잔상을 보여줬는데...
144Hz로 맞추고 프레임도 144 이상으로 높여서 해보니... 오...
진짜 깔끔하게 나와서 리듬겜 작정하고 해볼까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 외에도 제 기준에서는 화질 떨어지는거 감수하고 해상도 낮춰서 프레임 확보한뒤
고주사율로 게임하는게 모니터 바꾼 체감은 더 되더군요.
■ 기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는데... 여태까지 써본 내장 스피커들이랑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에초에 비교 대상이 폐급이라서 ㅋㅋ
그냥 싸구려 외장 스피커가 낫네요.
kvm이라고 키마 연결해두면 출력하는 화면에 맞게 스위칭 해주는 일종의 usb 허브가 있음.
모니터치곤 높은 소비전력으로 130W씩이나 되던데... 아마 이 허브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력까지 포함해서 표시한듯.
이 KVM은 사용하기 나름이지만 화면 전환할때마다 장치가 붙었다 떨어졌다하는 소리가 나고, 플스5에서는 자꾸 장치 연결 확인 버튼 눌러줘야하고... 은근 거슬림... 그래도 나름 편한부분도 있어서 일단 이렇게 쓰고는 있는데...
다른 문제로 모니터쪽 허브에서 쓸때없이 전기가 공급되어서... 분명 전원 차단한 피씨 본체인데 거기에 연결된 USB장치에 불이 들어옴... 허브쪽에 연결된 기기말고... PC에 직접 연결한 장치인데... 그러니깐 모니터 허브에서 전기가 들어가서 피씨 메인보드에 전기가 공급되고 그 전기가 메인보드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다른 USB포트로 흘러나가고 있는거... ㄷㄷㄷ 뭐 USB포트가 원래 전기를 방향제약없이 주고 받기는하는데... 이런식으로 까지? 고장을 일으키는거 아닌가 걱정됨.
■ 결론
제품 자체는 준수함.
하지만 사용자가 4K가 아니면 안되는 전용 컨텐츠를 주로 이용하지 않는이상,
굳이 4K와 HDMI2.1에 혹 하지말고, 그냥 저렴한 FHD,QHD 고주사율 모니터가 낫겠다 싶음.
4K 모니터인데 4K 컨텐츠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고
고주사율도 마찬가지
사실 이런 모니터는 고사양 PC 환경에서 아주 어울리는 모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