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6 휴고 왕 (2/2)
끝! 챕터 하나가 더 남았지만 그건 에필로그.
호러장르 처럼 플레이어가 약자의 위치에 있는 게임류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전작을 재미있게 한데다가 게임패스로 바로 나와줘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전작과 달리 취향에 안맞음에 따른 불호가 더 컸네요.
그래도 일단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이상 끊을 수는 없어서 끝까지 했습니다.
[게임성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이 게임은 스테이지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구간별로 다양한 루트로 공략을 할 수 있게끔 여지를 많이 준듯함.
이런류의 다른 게임은 하다보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 구석이 보이면서 플레이어를 올바른 길로 유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게임은 다양한 루트가 가능하게 해놓은 바람에 어디로 가야할지 자꾸 헤메게 만들더군요. 기존 플레이 방식이 잘 안통함.
게다가 캐릭터가 어디로 가라고 말은 하는데, 말 그대로 말만 할뿐이고 표시를 안해주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뭐 어쩌라고? 방금 말한 거기가 어딘데? 하는 상황이 자꾸 나옴.
약자의 위치에서 싸워야하는것도 취향에 안맞아 별로였던 와중에 헤메게 만들어버리니
개인적인 평가가 수직 낙하... 저는 이 게임이 영 별로 였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전작을 할때부터 들었고 후속작까지도 든 생각이지만,
그... 애 하나 어떻게 하면(...) 셀수도 없는 많은 죽음이 없었을텐데라는...
뭐 제3자니깐 할 수 있는 생각이긴 하지만, 주인공 일행이 민폐 라는 생각이 자꾸만 떠오르고...
한편으론 결국에는 게임에서 애를 살려야하는 이유를 제시해줄꺼야 하면서 플레이 했는데...
결국 죽여버리네요. 허... 뭐하러 그 고생을 했단 말인가... 그러게 처음 생각대로 애를 ㅈ... 아 아닙니다...
레퀴엠 그러니깐 장송곡이라는 부제에서 부터 비극을 예상했어야 했던거죠.
뭐 이것저것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 점에 점수를 주고 싶진 않네요. (요즘 게임계에 예술병 걸린놈들이 너무 많아서...)
[최종 평가]
다른 곳에서의 평가가 좋은 편이라 기대를 했는데, 저는 위의 이유들로 별로...
그래도 완성도가 나쁘지 않아서 취향 문제만 아니면 할만한 게임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