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딱 스파이더맨 이야기네요.
어떤 계기로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되느냐를 그린...
만화로도 봤고 다른 영화로도 봤던
저로써는 본거 또 보는기분...;;
뭐 그래도 리붓되기전의 영화스파이더맨과 비교해서
좀 촐싹대는 카툰버전 스파이더맨이 어느정도 반영이 되었다는게 고무적이긴하고...
여주인공이랑 분위기 잡는 신이 좀 나와서... 커플끼리 가서 보긴 좋을듯...-_-ㅋ
3D효과는... 개인적으로 눈이 나빠서 효과를 제대로 못 느껴서...좋다 나쁘다를 말하긴 그렇군요.
거미줄 타고 건물사이를 날아 다니는 장면에 집중적으로 사용한 티는 나더군요.
음... 아래쪽부턴 스포이려나... 별거 없는데...
이번 편의 단점은 적이 너무 뜬금없이 아군이 되는 상황 연출...-_-;
리자드맨의 경우 인간이었을때랑 괴물이었을때랑 인격이 충돌해서 그런거라고 볼 수는 있지만...
상영시간 맞춘다고 다 짤라버린건지... 그것에 대한 묘사가 있긴 있었는데 너무 빈약해서
막판에가서 리자드맨이 스파이더맨을 구해주는 장면은 뜬금없어 보일 수 밖에 없었고...
스파이더맨을 추적하던 경찰은... 정말 뜬금없이 돌변...--;
범죄자라고 단정짓고 잡으려고하는 상황이고 경찰을 패기까지 했는데
경감과의 친분과 리자드맨이 타워로 갔다는 말을 어떻게 믿고 그냥 보내주는건지...;
게다가 스파이더맨을 잡기전까지는 그렇게 열성적으로 추적하던 경찰들이 스파이더맨을 보내준 직후에는
경감을 제외하곤 스파이더맨에게 다 맡겨버리는것도 납득이 안가고...
또한... 리붓까지해서 영화로 제작했으면 +a가 있어야하는데...
그저 다 아는 이야기만 나왔을뿐이라서 좀...
아니... 다른 이야기도 있긴 있었지요...
피터파커의 부모에 대한 비밀이나 흑막이랄 수 있는 오스코프사장 이야기 같은...
하지만 어디까지나 차기작을 위한 떡밥일뿐이라서 그저 감질맛만 날뿐...
그냥 평작.
스파이더맨을 잘안다면 그냥 넘어가도됨.
...이 최종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