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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다이어트] 알기는 쉽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팁 (13) 2017/04/04 PM 10:34

1. 개소리 거르기  


안먹으면 빠진다


이런 저차원 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접근 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는게 다이어트 성공에 더 도움이 될것입니다.


2. 다이어트의 목적


다이어트를 하는 목적에는 크게 두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건강

둘째는 미용 (근육 증가, 지방감소)


근데 건강을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미용은 자연적으로 따라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우선 목적 설정에 있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것은 알겠지요?


3. 다이어트 원리


최근 몇년만에 헬스장에 한번 가봤는데 PT를 하지 않는 초보자분들은 뭘 할지 잘 몰라서 헤매고 있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겠죠.


운동을 잘 해보지 않았거나 몸의 변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 대게 운동을 시작하긴 하는데 뭐 부터 해야할지 잘 감이 안 올겁니다. 그래서 일단 헬스장에 가서 뭐라도 들어보고 열심히 땀을 흘리면 노력한만큼 보상이 찾아올거라 생각하지만 변화는 쉽게 찾아오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니까 PT를 받는거구요. 그런데 PT의 핵심은 운동 뿐만 아니라 헬스장 밖 철저한 식단관리에 중점이 있습니다.


PT를 하지 않는 분들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자면 우선 신진대사(메타볼리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대사는 쉽게 말하여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각종 장기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음식을 먹었을때 에너지를 생성 비축하고 소모하는것들 말이지요.


4. 몸이 변하지 않는 이유 : 대사 증후군


운동을 잘 안 해봤거나 평소에 그냥 회사나 학교 식당에서 밥을먹거나 야식을 시켜먹는 분들이 대부분일것 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과체중인 분들도 있고 과체중은 아니지만 마른 비만인 근육질의 몸은 아닌 분들이 있을겁니다.


이런분들이 운동을 시작하면 일단 땀을 열심히 흘리면서 운동을 하긴 하는데 꼭 운동 전후로 뭘 챙겨먹으려고 합니다.


여기서 명심하세요 일반인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비싼 영양소를 때려 넣는게 아니라 우선 몸의 에너지 생성과 소모 작용을 정상으로 돌려 놓는것 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자동차로 비유해 보겠습니다. 엔진오일에 찌꺼기가 잔뜩껴있고 냉각수가 바닥이나고 연료 분사가 잘 안되는 차에 옥탄가 높은 최고급유를 넣은다고 출력이 잘 나오겠나요? 아니죠.


여러분 몸도 그렇습니다. 현대인의 식습관은 이미 인간의 대사작용을 망쳐 놓은 상태입니다. 몸 안에서 각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은데 각종 보충제를 때려 넣는다고 그게 몸에서 대사 작용이 이뤄 질까요? 대표적인 대사 장애가 바로 당뇨병입니다.


저는 현대인이 이러한 환경에서 그래도 젊음으로 버티고 있는것을 보면 저는 가끔 인체의 놀라운 적응력과 회복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늦지 않았을때 대사능력을 빨리 바꿔 놔야 합니다.


그럼 내가 지금 대사 장애가 있는지 어떻게 판단 할 것인가? 쉽습니다.


1. 체지방


대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첫번째는 바로 뱃살입니다. 뱃살이 어느정도 있다고 해서 위험한건 아니지만 근육생성에 영향을 끼칠 수 는 있습니다. 적절한 다이어트로 건강한 근육량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가슴입니다. 남성에게 지방축적이 장기간 지속되면 호르몬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여성형 유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가슴 지방은 좀 위험합니다. 대사에 큰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염색체는 남성이지만 여성 호르몬이 많습니다. 겉모습은 남자지만 속은 여자에 가깝다고 저는 과장을 합니다. 즉 근육 생성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슴에 지방이 낄 정도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단백질 보충제(고급유)를 챙겨 먹는 오류는 더이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타 무기력증, 거품오줌, 탈모, 피부탄력저하 등등이 있습니다.


2. 체크리스트


  • 쌀밥을 세끼 다먹는다.

  • 편의점 음식을 먹는다.

  • 술/탄산음료를 마신다.

  • 밀가루를 먹는다.

  • 채소를 챙겨 먹지 않는다.



위의 사항에 포함되는것이 많다면 일단 본인의 몸은 여자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단백질을 섭취해도 근육 생성능력이 떨어질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각종 단백질을 먹는다는건 정말 미련한것입니다. 이러한것을 알고 있는 상태라면요.



5. 호르몬 수치 되돌리기

지나치게 많이 쌓여있는 지방을 걸러내기만 해도 호르몬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 올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자극적인 탄수화물 줄이기가 무조건 첫번째 입니다.


통밀빵을 쌀대신 식사용으로 드실분은 없다고 가정하고 빵, 밀가루, 음료는 금기 1순위 입니다. 주의 할 점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탄수화물을 필요이상으로 제외하는 다이어트는 독 입니다.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이 없으면 단백동화(근육생성)도 없기 때문입니다.

저질 탄수화물을 처음 제한하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복이 찾아오는데 이때 육류와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채워줘야 합니다. 식욕은 호르몬의 장난이기 때문에 정신력문제가 아닙니다. 반드시 양배추, 브로콜리, 고구마, 단호박, 토마토등으로 배를 가득히 채워야 합니다. 허기를 채워주지 못하면 장기전에서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돈을 아낀다고 여기서 참고 안먹고 버티면 반드시 폭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신력 문제가 아닙니다. 돈으로 배를 채워야 합니다.


2부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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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령    친구신청

쌀밥세끼먹고 매일 저녁 맥주한캔씩 마시고.. 주중 3~4번은 편의점에서 때우고 야채를 일부러 사먹는경우도 없는데 ㅂㄷㅂㄷ;

멸병    친구신청

젊으실때 챙겨드세요 ㄷㄷ

064_2nd    친구신청

쌀밥은 한달에 한공기정도 먹고 식사는 점심 저녁만 먹고 있습니다.
헬스장에서는 pt를 배운 적이 없어서 30분정도 뛰고 30분정도 온갖 웨이트 기계를 당기고 들고 옵니다.
일주일에 서너번정도 가네요. 헬스장 안가는 날은 푸쉬업 7~80개씩 꼭 하구요.
다만 술을 자주 먹습니다. 일주일에 4일은 먹는듯.
이 패턴으로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확실히 운동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우울감 무기력증이 없어져서 행복하기까지합니다.
업무 효율도 좋아졌고 팔과 가슴 근육이 아주 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이대로 계속해도 괜찮겠죠? 지금은 하루라도 운동을 안하면 조바심이 날정도입니다.

멸병    친구신청

술을 줄이면 효과는 더 배가 되겠네요 알콜 과다 섭취도 여성호르몬 증가에 한 몫합니다
지금은 회복력이 좋을때라서 그런데 술 줄이시면 더 좋아지시겠네요

064_2nd    친구신청

술 줄이면 효과가 배가 된다니 엄청난 금주 동기가 되는군요! 꼭 노력해보겠습니다~~^^

뢀라라    친구신청

빵 밀가루 음료 끊는게 세상에서 제일 빡쎔 ㅠ

064_2nd    친구신청

근데 안먹으면 빠지긴 합니다. 작년에 주말마다 굶기로 3개월동안 8키로를 뺐죠.
성질 엄청 나빠지더군요. 절대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도움되는 글 잘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M12    친구신청

뱃살ㅜㅜ
근육의 중요성 느끼고있습니다ㅜㅜㅜ

무과    친구신청

하아.. 이글보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최후의수    친구신청

유튜브 채널도 하시는 그 멸병님 맞으시죠?!
예전에 잠깐 의욕 붙었을때 영상 잘 봤었는데.. 글 보고 다시 자극 받네요
감사합니다 ㅜㅜ 2부 기대 됩니다

악마곰팅    친구신청

정말 주옥같은 말씀 새겨듣고 갑니다.
운동시작한지 한달 됬는데 그냥 운동을 하고는 있는데
앞에 길이 안보이는 갈대밭 사이를 헤쳐나가는 느낌이였습니다.
2부 정말 기다리고있겠습니다. 즐겨찾기 하고갑니다.

멸병    친구신청

아니요 자위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방과다 축적같은 신체적 조건과 자위에 대한 심리적 불안정이 남성 호르몬에는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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