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는 농구 잡담을 많이 했던거 같은데...
(그때의 마이피는 삭제해버려서 하나도 없...ㅠ)
이번 시즌은 직관을 좀 갔음에도 잡담이 별로 없었네요.
지난 시즌에는 타팀 경기도 많이 봤는데 이번 시즌은 응원팀인 모비스 경기만 봐서인 것도 있고...
모비스 경기가 재미없... 음에도 불구하고 1위하고 있는게 웃겨서 타팀 경기도 안본거 같네요-_-;
네, 어제 드디어 오리온이 모비스와 공동 1위로 올라왔습니다.
더불어 장판이랑 인삼도 공동 3위인데 1위랑 2.5경기 차이밖에 안나요;
시즌 마무리까지 10-11경기씩 남았는데 이렇게 차이가 없다니... 참 흥미롭습니다.
모비스
3연패후 라틀리프와 문태영을 떠나보내고 시즌초에 양동근도 국대 차출되는 바람에
리빌딩시즌으로 잡았지만 성적이 좋았고 어쩌다보니 1위까지 하게 됐죠-_-
모비스가 잘했다기 보다는 다른팀이 못한거라고 밖에 얘기가 안되네요.
물런 초중반에는 토털바스켓 농구가 잘 되긴 했고 나름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빅터마저 함지처럼 이타적인(초답답) 농구를 하게 되고
팀의 에이스이자 스코어러 본능을 보여주던 전준범은 전준범데이 이후로 초 하락....;
양댕 혼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데 양댕도 나이가 있는지라....
결국 최근 경기는 핵노잼, 초저득점, 경기력 똥망으로 몹팬이지만서도 욕을 하면서 보게되는...
(그래도 아직 보고 있다는거에 스스로 대견해하고 있습니다)
모비스는 딱히 반등할만한 거리가 없기에 이제 추락만 남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리빌딩 시즌(?)이었고, 다음 드래프트를 위해 챔프전은 안갔으면 했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젊은 선수 기용을 좀 더 해줬으면 하는건 있네요.
오리온
어마어마한 포워드진으로 인해 팀을 반으로 쪼개 운영해도 중간은 할거 같은 오리온입니다.
거기다 국내 가드 다 털어먹는 조잭슨에 왠만한 용병하고도 몸싸움이 되는 이승현에
타짜 문태종에 선수들 대부분 3점능력이 있다는 점 등등
그에 비해 초반 이후 간만에 1위로 올라왔다는 점이 좀 의아할 정도죠.
어제 간만에 삼성과의 경기를 봤는데 좋더군요.
저기에 제가 직관 갈 이번 주말 모비스 경기부터 스코어러 헤인즈, 빅맨 최진수, 슈터 허일영의 복귀가 예상되는데
(모비스가 불쌍해... 떡발리겠지;;) 말이 필요 없을거 같네요. 통합 우승 예상해봅니다.
KGC
전, 현 국대가 가장 많은 팀입니다. 오세근, 양희종, 박찬희, 강병현, 문성곤, 이정현....
사실 요새 봤을땐 박찬희 보단 김기윤이 더 나은듯 합니다만, 여기에 마리오도 물이 올랐죠.
지지난 주말에 직관갔었는데 젊은팀인지라 한번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수가 없더군요.
다만 선수 로테이션 문제도 있고 반대로 분위기 다운되면 그대로 쭉....
부상만 아니면 이팀도 챔프 우승 노려볼만합니다.
KCC
삼성과 더불어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태풍에 에밋이 들어온거 정도로는 팀이 바뀌기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힐이 오면서 뭔가 팀이 완성된 느낌이랄까요.
리그는 모르겠지만 단기전에 들어가면 강력한 모습을 보일 팀이라고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 인삼에 이어 장판 셋이서 챔프우승을 다툴만하다고 봅니다.
삼성도 좋아지긴 했지만 어제 경기를 보니 턴오버 남발에 앞선이 여전히 문제더군요.
(그래도 최근의 모비스 경기보다가 삼성vs오리온 경기 보니까 힐링이...-_-)
동부는 뭐 김주성과 윤호영 부상으로 최근 위기이긴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는지라
KT가 추격하고 있어도 별 문제 없이 6강 플옵은 갈듯...
KT는... 플옵은 힘들겠지만 재도가 정말 잘하더군요. 나머지 팀은 얘길 안하겠습니다ㅠ
농알못에 이번 시즌은 몹경기 말곤 딱히 본게 없으니 그러려니 합시다.
다음 드랩에서 상위픽 못뽑으면 한몇년간 우승도전은 힘들듯
이종현 뽑으면 좋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