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번역으로 인생은 요지경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드벤쳐 게임
설날 스팀 세일때 사서 지난 금요일밤-토요일밤사이에 클리어했다.
잠자는 시간 말고는 저거만 했던거 같은데 16시간이 찍혔더라.
게임하나에 이렇게 오래 붙어있던건 정말 정말 간만인듯.
고3 여고생인 주인공이 우연히 자신이 시간을 돌리는 힘이 있음을 알게 되고,
5년만에 만난 소꿉친구랑 행방불명된 소꿉친구의 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
플레이어는 3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을 이동하고 대화하고 사진찍고 시간을 돌리고 한다.
게임 오버될까봐 조심조심(?)하면서 했는데 어차피 그순간(?)이 오면 돌릴수있게 되니 맘대로 해도 되는듯.
적지 않은 선택지가 있고 그로 인해 중간 내용들이 바뀌지만 엔딩은 두가지라던데 최종 선택에서 갈리는듯;
되돌려서 다른 선택을 하면 다른 문제나 고민이 생긴다는 점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떠올랐고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계속 시간을 돌리는 부분에선 슈타인즈 게이트가 생각더라.
후반부를 보면 나비효과가 생각나기도 하고...
뭐 결국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이지만 뭘 하든간에 후회는 남는거고
돌려서 다른 선택을 해봤자 또 다른 문제가 생길테니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지금을 잘살자?'ㅅ'
는 생각이...
클로이네 집이라든지에서 빛이 막 들어오는 부분이 너무 좋드라.
다음에 이사갈땐 빛이 잘드는 집에 가고 싶... (지만 비싸겠지ㅠ 맙중님네 집이 부럽...)
그래픽도 마음에 들고 삽입곡이나 음악도 좋고 내용도 좋은게 어드벤처 취향이 아니지 않다면
한번 플레이 해볼 가치는 충분한듯. PC랑 PS4랑 XBOX ONE 패키지로도 나왔던데 영알못이라...ㅠ
한정판 구매도 생각해봤지만 아마존에서 조차 직배를 안하길래 그냥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