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오는 차알못의 시음기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드디어!! 쿠스미의 차를 마셔봤습니다'ㅅ'a
올해 초에 직구했던 쿠스미의 샘플러에 있던 아나스타샤를 말이죠.
쿠스미는 프랑스의 브랜드인데 시작을 러시아에서 해서인지 러시아 관련 이름의 차가 꽤 있어요.
블라디미르 왕자라든지 아나스타샤라든지 상페테부르크라든지... 기타 등등.
아무튼 꽤 고급 브랜드인듯하고 가격도 좀 있는 편입니다만....
따지고 보면 카렐이 더 비싼....-_-; (어휴... 내가 카렐에 왜 입덕해가지고...ㅠ)
아나스타샤는 뭐 러시아의 마지막 공주라던가...? 혹시 잘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구요~
이녀석은 얼그레이 종류더군요. 얼그레이에 레몬+오렌지꽃 이라고 적혀 있군요.
개봉을 하고 냄새를 맡아보는데 얼그레이처럼 베르가못향이 뿜뿜하지 않아요.
이게 정말 얼그레이야? 싶을정도로 살짝 납니다. 그리고 오렌지향과 꽃향이 살짝 나네요.
얼그레이를 향 때문에 못마시는 분은 좋아하실듯... 전 잘 얼그레이를 잘 마시는 편입니다.
물에 우려봅니다. 여전히 오렌지향 위주로 나더군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봅니다. 중국 홍차 & 실론티, 베르가못향, 레몬, 라임, 오렌지꽃 블랜딩
이라고 적혀있네요. 향은 약간 상큼한 편이긴 하더란,,, 맛은 무난하고 깔끔한게 맛있네요.
향도 그렇게 강하지 않구요. 개인적인 별점은 ★★으로 구매의사 있음입니다.
이건 꼭 사야해! 는 아니지만 또 마셔보고 싶은 정도는 된달까요...
참고로 티백이 특이하더군요. 사놓고 비싸서 고이 모셔놓은 타발론처럼 거즈로 된 티백입니다.
거기다 티꽁다리까지 연결된걸 보니 버리기가 진짜 아까워 지더군요. (그래서 보관중입니다-_-)
받은 차는 언제 다 마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