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더워서 머리를 잘랐는데 그때 아무 얘기없이 잘랐다는걸 점심먹다가 떠올렸다-_-;;;
그날 한 얘기로는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는 앉으라길래 앉고 잘라주시길래
돈주고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온게 전부...ㄷㄷㄷ
보통땐 어떻게 할거냐 물어봤던거 같은데.....=ㅅ=;;;
지금 다니는 미용실은 구로시장근처에 있는데 다닌지 7년이 다되간다.
처음 갔을때는 저렴하지만 맘에 안들었으나 몇번 가다보니 괜찮아진건지 적응한건지
소심한 아재라 여기저기 다니기 귀찮기도 해서 계속 다니는 중.
얼굴이 못나서 뭘하든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과 귀차니즘에 왁스니 이런것은 물런
말리는 것도 대충 수건으로 털고 끝. 여름엔 짧게 겨울엔 길게 대충 하고 다닌다-ㅁ-;
전여친이 너는 노안이니까 투블럭하셈. 염색도하셈. 펌도 해보셈.
이랬던게 유지되서 너무 더우면 스포츠로가고 너무 길어지면 반곱슬이라
머리가 지맘대로 휘기 때문에 펌을 한다. 그외에는 투블럭.
그래서인지 며칠전에 안물어보고 그냥 자르신듯;
좀 짧게 해달라고 할까 했지만 알아서 해주실거야.. 하며 말을 안했었고...
(아.. 난 대체 얼마나 소심한거야!)
딱히 문제가 없는 거 같아서 별 말없이 나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