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의 시음기.
오늘은 쿠스미의 Th? du Matin N°24 이라는 차입니다...
고딩때 불어를 배웠지만 뭔 뜻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겠네요^^
티백포장지의 뒷면엔 친절하게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Russian Morning N°24
잉블 같이 아침에 마시는 차인가 봅니다. 네, 그래서 아침에 마셨습니다. 전 착한(?) 아재니까요!
개봉해보니 어디서 맡아본 향이 납니다. 뭔가 무거운 가운데서 살짝 상쾌한? (이게 뭔소리여..)
아 몰랑! 난 차알못이니까!! 라며 바로 우려봅니다.
그리고는 내용물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시음기와 홈페이지를 찾아봅니다.
중국홍차 + 실론의 블렌딩이네요.
중국홍차는 기문이라 스모키? 훈연향이 나고 상쾌함은 쿠스미 특유의 시트러스향이 살짝 들어간듯...
실론에서 쵸콜릿맛이 날거라는데 세뇌 당하고 나니 조금 나는거 같기도 하고....-_-;;;
보통의 아침차들은 굉장히 쎈데 이건 무난하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비싼 쿠스미답게 맛도 훌륭하구요. 잉블이 너무 쎄다고 느끼는 분들에겐 요녀석이 아침차로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