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검열(?)을 받을것을 예상하여 냉장고 정리는 했지만
연휴때 지갑이 없어서 냉장고를 채워넣을수가 없었...
뭐먹고 사냐고=ㅅ=;;
- 네, 실은 요새 밥 안해먹은지 꽤 됐어유 엄니;;
서랍장위의 피규어나 장난감들을 보면서 이게 대체 얼마야... 너가 몇살인데..
- 그거 얼마 안해유... 물런 엄니 기준에선 비싼거지만... 하긴 전부 따지면 싼건 아닌거 같기도..
부엌 찬장에 가득한 차들을 보며 찻집차릴일있냐 뭔 차가 이렇게 많냐 더 안사도 되겠다.
밥은 안묵고 차만 묵고 사나??
- 그거 박스나 틴을 안버리고 모아서 그런거라능... 다 까보면 알겠지만 얼마 없다능;;
물런 혼자사는 놈치고 차가 너무 많긴 하지만;;
차도 많고 꾸밀거(장난감? 피규어?) 도 많으니 찻집차리면 되겠네
- 엄니... 천잰데?! 근데 돈없음요ㅠ
아침에 일어나니 엄니가 무언가 주섬주섬...
북파우치랑 텀블러랑 카렐틴...ㅠ과 차가 담겼던 틴 몇개를 챙기심;; 이거 가가도 되제?
언젠가부터 집에오시면 무언가를 득템해가시는 엄니ㅋㅋㅋ
다른건 별로 상관없는데 카렐틴은 새로 사야겠군... 한정이 아니라 다행이야...;
담부터 차살때 엄니것도 고려해서 사야겠다. 불효자는 웁니다ㅠ
근데 차마시는 인구가 적으니...
저는 본가 갔다가 어머니 집정리 도와드렸는데,
'운남 전홍'을 발견했습니다. 홍차 계열입니다.
개봉되어 있어서 드시는거냐고 물어봤더니, 안드신다고 들고가라고 ㅋㅋㅋㅋ
득템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