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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지갑이 돌아왔다. (8) 2016/12/14 AM 11:33

KakaoTalk_20161214_111032566.jpg

 

'내지갑은 내가 사지 않는다.' 라는 이상한 룰을 가지고 있어서

 

전여친이 사준 지갑을 한동안 계속 쓰고 있다가 버리고는

 

사은품으로 받은 '어쿠스틱 라이프' 지갑을 쓰는걸 보더니 여친이 지갑을 사줬다.

 


 

두달전 시장에서 데이트 하다 잃어버림-_-;; 

 

연고가 없는 지방에서 잃어버려서 수습은 둘째치고 

 

비싸진 않지만 학생이라 수입이 없는 여친이 사준 첫 선물이어서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근처 소방서에 갔더니 좀전에 누가 지갑 들고왔는데 경찰서 가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근처 경찰서에 갔더니 외근중.. 한동안 계속 전화해서 분실물 유무를 확인했지만

 

그날 담당자조차 습득한게 없다고 해서 포기. 

 

 

 

그러다 지지난주에 무슨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지갑 분실한거 갖고 있다고ㄷㄷㄷ 잃어버린 장소랑은 좀 떨어진곳이라 당황했지만

 

보내줄건데 받을거냐길래 바로 주소를 알려줬다.

 

지난주에 안오길래 다시 전화했더니 호수가 안맞아서 반송됐... 그리고 좀전에 받았다.

 

 

 

생각도 안했는데 돈이 그대로 있던거 같다.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연락처를 찾으려고 건드린 흔적은 있는듯한게 명함 넣어뒀으면 그날 찾았을지도...


여튼 여친이 선물로 준거 찾아서 너무 기분 좋다.

 

세상은 아직 살만해...! 지갑 돌려주신분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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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2    친구신청

여친이 사준지갑이라 돌려준거 아님! 주운사람이 착한일해서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려고 돌려준거임! 아무튼 그런거임

세라비    친구신청

크리스마스 선물 많이 받았으면...! 암튼 많이 받았으면!! 히히

Fluffy♥    친구신청

되찾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세라비    친구신청

그러게유.. 헤헷 감사합니다!

심심한홀더    친구신청

지갑 찾으신것 축하드립니다.

근데 죽창은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

세라비    친구신청

감사합니다만... 죽창은 왜죠?ㄷㄷ

에피네프린    친구신청

저도 진짜 큰맘 먹고산 명품지갑 춘천에 놀러갔다가 잃어버렸는데요..그것도 여자친구가 ㅠㅜ 진짜 잃어버린거 알고 바로 찾으려고 해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놀러가서 지갑 잃어버리고 멘탈 다잡고 잊고 살고 있는데 지갑이 저도 되돌아 왔습니다 다만 주인장님과 틀리게 현금은 싹다
빼가고 지갑만 우체통에 넣어서 돌려보낸거 같더라구요.. 주인장님은 현금까지 들어있었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지갑 잃어버린거 보다 안에 들어 있는 카드 취소 시키고 다시 재발급 받는게 제일 짜증나더라구요..

세라비    친구신청

저는 돈보다는 카드, 카드보다는 회사 카드키, 카드키보다는 민증, 민증 보다는 지갑 잃어버린게ㅠㅠ

거의 10년만에 민증 새로 만든다고 증명사진 다시 찍었어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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