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4강 PO 중인 KBL 이야기입니다'ㅅ' .... 만 그냥 어제 경기 보고 하는 뻘글.
이번 시즌은 몹팬으로 이종현을 얻는 쾌거를 이뤘지만 경기를 많이 챙겨보진 못했네요.
작년엔 10회정도 갔던 직관도 올해는 0회... ㄷㄷㄷ
여튼 어제 경기를 잼나게 봐서 잡담을...
4강은 처음 대진이 정해졌을때 예상했듯 모비스 vs KGC / 삼성 vs 오리온 이었습니다.
올해는 경기를 많이 못봐서 다른팀들은 잘 모르겠고, 모비스와 KGC는 올해 시즌 상대 전적이 2승 4패로 KGC쪽이 우세했어요.
그도 그럴것이 KGC는 멤버가 호화롭잖아요?
오세근, 이정현, 양희종만 해도 현역 국대고 강병현, 문성곤도 국대 경력이 있죠.
거기다 외국인선수 두명 사이먼, 사익스 둘다 상위급 선수구요.
몹팬의 입장으로는 1승만 챙겨도 다행... 3:0 스윕에다 가비지겜만 안했으면... 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어제 경기를 보는데 1쿼터인가 2쿼터에 15점? 정도 벌어지는걸 보고는
아.. 가비지각인가...ㅠㅠ 그럼 그렇지 저 선수구성으로 어케 이겨ㅋㅋ 했네요.
사이먼, 오세근 둘다 미들슛 좋더라구요. 특히 어제의 사이먼은 3점도 넣더라는... 원래 저런 선수였나? 동부 있을땐 몰랐는데ㄷㄷ
가비지 분위기라서 경기 보던거 끌까 했는데 딱히 할게 생각이 안나서 그냥 계속 봤습니다-ㅂ-;;
근데 어떻게 따라가네요? 20점차까지는 안나오고 계속 10점초중반에서 1자리수까지 따라잡다가 10점차로 전반을 마치더군요.
포기 않고 끈질기게 하면서 꽤나 선전을 해서 재미있더군요.
그러다 후반에는 4점? 5점차까지 따라 붙었습니다만...
밀러의 3연속 슛실패, 파울, 턴오버로 시원하게 말아 드셨네요-_-; 이 모든게 그순간에 한번에 연속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어제 경기 기록입니다.
KGC의 사이먼이 33득점, 이정현 22득점, 사익스 15득점 했네요.
개인적으로 이정현 비호감인데 실력은 인정해야겠더라능...
패스 잘못들어와서 옆으로 튄 공을 잡고는 바로 던지는데 성공하더라구요; 괴물인줄;;
모비스는 전준범 23득점, 양동근과 밀러가 13득점이군요. 힐은 5득점했습니다.
KGC의 외국인 선수는 48득점을 했는데 모비스는 18득점이에요-ㅂ-;;;;
전준범 혼자 넣은거보다 적다니 "이거 실화냐?" 가 절로 나옵니다-_-;;
KBL 규정으로 외국인 선수 봉급은 월급으로 1라운드 3만불 2라운드 2만불 인데
모비스 선수중에 양동근 함지훈을 제외하면 쟤들 보다 많이 받는 애가 없어요;
전준범은 올해 연봉 1억인데-_-;;; 하아... 진짜 빡치던-ㅂ-;;
숫자놀음은 때려치더라도 힐은 그냥 식물인간 같더군요.
이종현 쉬는 시간만 어떻게든 떼우려고 하는데 그게 안돼... 수비도 공격도 안됩니다..orz
대체 왜 데리고 있는지 모르겠... 골밑에서 A패스 받았는데도 왜 슛 넣는게 불안하죠?ㅠ
밀러는 6강에서는 날아다니더니 예전 돌아왔네요..ㅂㄷ 혼자 무리수 두다가 다 날려먹고ㅠㅠ
외국인 선수가 두명이 뛰는 3쿼터에 국내선수만 내보내서 점수를 좁히기도 하는걸 보고는
진짜 이 외국인 선수 데리고 어떻게 리그 4위를 했고 4강에 올라왔는지 신기합니다ㄷㄷ
외국인 선수들이 평균 스탯만 찍었어도 우승 넘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_-;;;
뭐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넘어가고
외국인 선수들이 별로니 이종현이 경험치를 더 쌓을수 있어서 좋다는 점을 봐야겠네요.
종현이가 돌파하는거 첨봤는데 놀랐... 체력이랑 슛만 장착하면 꽤 기대할만하겠더군요.
대성이는... 볼 오래 끌고 가끔 무리한 시도를 하는데 그게 안고쳐진거 같네요ㅠ 참 기대가 큰 선수인데..
여튼 모비스와 KGC는 KGC가 이길거고 삼성과 오리온은 삼성이 이길거 같고 챔프전 우승은 KGC가 할것 같습니다.
삼성과 오리온도 셋이서 리그 1위 다투기도 한 강팀이지만 팀밸런스는 KGC가 가장 좋은거 같...
몹팬으로 남은 경기도 어제처럼 재미난 경기 보여줬으면... 아 그리고 어제 심판 진짜ㅋㅋㅋ
오펜스 선언해놓고 디펜스로 번복하는거 첨봤네요-_-;;; 어째 심판 자질 논란은 없어지질 않니...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