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자사람 친구가 놀러온김에
- 나 소파 샀음. 데헷, 소파 위치 어때?
-> 옮기자
- 저기.. 생각좀...
-> 혼자 보단 나 있을때 옮기지?
강제로 방안으로 이동한 뒤 소파에 앉아서
- 어.. 담에 시간날때 내 옷정리하는거 도와ㅈ...
-> 지금 하자.
- 어?? 다음에 하는게 어때?
-> 담에 언제 놀러올지 모름. 나 있을때 하지?
그녀의 정리방법은 매우 심플했다.
yes or no, 순식간에 100L 봉지가 넘치는 양의 옷이 버려짐. 스무살때의 옷도 있더라....-_-a
100L 두봉지로 나눠서 둘이 산타가 된 마냥 둘러메고 의류수거함 찾아 헤메다 처리.
근데 난 뭘 얻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