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 홀로 스누피 콤보 사러간김에 스펙터를 봄.
손에 다들기 힘들거 같아서 쇼핑백 가져가서 담으려는 찰나..
"다른데 가져 가시는건가요?" "아뇨" "잠시만요~" 하더니 트레이에 담아줌.
오! 이런게 있었다니;; 언제 생긴거야;;
두가지 고르라는데 찰리브라운이랑 스누피요! 했더니 점원의 머리 위에 ?가 떠오름.
손으로 가리키니 아, 남자애랑 강아지요?
뭐 나도 워낙 오래되서 애들 이름이 기억 안나기는 하지만 강아지라니...ㅠ
암튼 혼자서 일부러 커플 옆에 떨어진 곳에 앉아서 팝콘을 와구와구 콜라를 벌컥거리며 영화를 봄
영화는 뭔가 좀 뻔한거 같고 뜬금없는 전개가 있긴했지만 긴 러닝타임동안 지루하지 않게 봄
생각없이 보면 그럭저럭 볼만한거 같음 (랄까 007영화에 뭘 바람?)
다보고 나오는데 팝콘 다 못먹어서 들고 가던 커플이 꽤 있던데 난 다 비움.... 콜라도 1잔 다 비우고 반을...
CGV에서 피규어 껴주는 콤보가 꽤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 사본건 처음인데...
피규어 퀄리티는 그닥인데 컵에 인쇄된 이미지도 이뻐서... (라이너스 귀여워!) 이건 얇아서 좀 조심해야할듯.
루시랑 우드스톡도 귀엽게 나와서 이걸 또 먹어야 하나 고민중;; 랄까 넷중에 스누피가 가장 못나온거 같음;;
(검은 사제들이랑 헝거게임 봐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