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부터 도저히 예적금은 답이 없다고 판단하고, 일부 금액을 적금하듯이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말로만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올해초에 간신히 시작....)
주식의 주 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주식인지라,
그냥 적금대신 장기 투자할 생각으로, 이름 들어봄직한 곳들로 매수하고,
그래도 얼핏 어딘가에서 분산투자하라는 말을 들어서 사업별, 회사별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사람들이 제 종목들을 보고 뭐 이리 분산시켜서 샀냐고....-_-....)
약 반년동안 투입금액은 800만원.
해외
AMD 8주 85달라 // 이제 CPU는 인텔이 아닌 리사수 시대라고 판단하여 구매
애플 5주 142달라 //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다들 애플사서 돈벌었다길래 구매
지엠 9주 57달라 // GM이면 미국 제일의 자동차 기업 아닌가? 거기다가 한주 가격도 싸네? 줍줍
화이자 8주 38달라 // 코로나 백신이랑 비아그라 만드는 회사라길래 한주 가격도 싸서 줍줍
TSMC 3주 118달라 //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업이라길래 비싸서 못사다가 얼마전 쭉쭉 떨어졌을 때 줍줍
(제너럴일렉트릭 5주 12.8달라샀다가 병합 뭐시깽이 되면서 증발)
국내
SK하이닉스 5주 129500 // 반도체 잘 나간다길래.... 사서 연초에 꿀 좀 빨다가 지금은 망
대한항공 5주 29400 // 코로나 끝나면 대한항공의 시대가 올거라고 해서 사둠
SNT중공업 10주 7700 // 방산업체 주식 사려고 SNT모티브랑 헷갈려서 사둠
현대차 4주 229500 // 자동차도 우리나라 주력 사업 중 하나니까 사뒀는데 너무 비쌀 때 샀어요....
삼성전자 10주 82600 // 대한민국 예적금이나 다름없다고 해서 사뒀는데.... 이 역시 너무 비쌀 때 들어가서.... (물 많이 타서 저기까지 내려온거)
태영건설 5주 12100 // 동네에 데시앙들이 많이 보여서 사둠 (싸기도 하고....)
한화솔루션 5주 41000 // 나름 태양열도 신재생 에너지 미래 사업이 아닌가 해서 사뒀다가 계속 추락 중
삼성중공업 5주 6800 // 삼성이면 나중에 올라올거라고 해서 사뒀는데.....
CJ씨푸드 10주 4700 // 코로나니까 냉동 음식 같은거 수요 많을거 같아서 사뒀는데..... 망
한라 5주 5800 // 나름 현대 유망한 방계 기업이기도 하고, 곧 건설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해서 사뒀는데 망
카카오 4주 127500 // 분할 직후 곧바로 샀다가 계속 떨어져서 망했다 싶었는데.... 어라?
셀트리온 3주 276000 // 워냑 핫했던 종목이었고 코로나 치료제 만드는 회사라서 샀는데.... 초반엔 꿀 빨다가 지금은 망
아이진 4주 44700 // 떡상하고 있길래 같이 탔다가 망
덱스터 10주 7300 // 영화 좋아해서..... K-컬처 잘나갈거 같아서 사둠
위지윅스튜디오 10주 10500 // 영화 좋아해서.... K-컬처 잘나가갈거 같아서 사둠 2
카카오게임즈 2주 54000 // 카카오 분할 될 때 같이 사뒀는데..... 빌빌대길래 추매 안했는데.... 이렇게 뛸 줄은 몰랐네요....
효성중공업 4주 77000 // 이 역시 향후 건설수요 생각해서 사뒀다가 떡락 후, 최근에 의문에 떡상.....했다가 다시 떡락
놀랍게도 이러고도 수익률은 아직까지 빨간불....
사실 국내주는 뒷걸음질치다가 얻어걸린 SNT중공이랑 덱스터, 위지윅이 버텨주고,
뻥튀기된 카카오랑 카겜이 멱살잡고 끌고 가고 있네요.
앞으로 1년에 천만원씩 예적금으로 모아둔 돈들 주식으로 5:5 비율이 될 때까지 옮기려는데,
이 끝은 과연 피눈물을 흘릴지 감격의 눈물을 흘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