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외근 나갈 때, 새로 출고된 회사차량이 전기차라서 처음으로 타보게 됐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좋네요.
제가 지금 자가용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몰고 있어서 정숙성과 같은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하다 자부하고 있었는데,
하이브리드 차와는 차원이 다른 정숙성과 스무스함, 가속력을 보여주네요......(다음 차는 꼭 전기차로 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점차 보급대수가 늘어나는 전기차인데, 점차 충전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는게 눈에 보이고, 급속충전기술도 점차 개선되는게 체감이 되는 느낌인지라 전면적인 상용화가 머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항속거리인데, 이 항속거리의 획기적인 증가가 소비자의 선택이 본격적으로 전기차로 넘어가는 변곡점이 되겠지요....
저는 중형급은 600~700km, 소형은 400~500km 수준이면 전기차의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높아질거라 생각하는데,
획기적인 기술 혁신 없이도 디자인과 플랫폼 측면에서 항속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기존 플랫폼은 활용하되, 구조를 2인승으로 바꾸면서 뒷열을 없애서 그 공간에 배터리를 때려박아 넣으면 항속거리의 비약적인 상승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절대요.
배터리의 확실한 업그레이드나 모터의 업그레이드 둘중 하나거나 둘다 안되면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