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腕技巧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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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술 때문에 이게 현실인지 지옥인지 (11) 2010/12/19 PM 11:32
아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때문에 완전 병X이 되버렸으 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날 근무지 형, 누나들이랑 술자리를 가졌었는데요,

제 주량도 모르고 주는대로 다 마셨다가 필름 끊기고 인투더헬.
(원래 제가 술 자체를 싫어해서 술을 별로 마신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눈물 콧물 범벅된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채 같이 마신 형,누나들한테 실려서 동네까지 왔다고 합니다.
(눈은 돌아가있고, 불규칙적으로 호흡정지에, 입 벌린채로 혀는 내밀고, 소리에 반응이 없고,
쇼크가 와 있어서 의식은 없는데 손하고 몸은 부들부들 떨고 -_-;;)



너무 상태가 심각해서 병원까지 갔다가 상태 좀 지켜보다가 집으로 턴.
(원래 위세척을 하려고 했는데, 그 때 의사양반이 제 상태에선 위세척하는게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정신 차릴 때까지 냅두는 수 밖에 없다고 함.)




집에 와서는 저도 이제 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는데 또 울고 불고 질질 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옼ㅋㅋㅋㅋㅋㅋ

그냥 처 자야지 계속 울고 불고 질질 짜다가 토하고 필름이 다시 뚝.


토요일 하루는 후유증으로 빌빌대다가 하루 날렸고.

오늘도 두통하고 미슥거림이 조금 남아있네요.




이제 내일부터 출근 어떻게 합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필름 끊긴 사이에 내가 뭔짓을 했을까 아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 넼ㅋㅋ 어떡함요? 문자로 정말 죄송하다고는 했는데.....

아아...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_ -;;



중간중간 어렴풋이 살짝 기억 나는 것만 해도 진상 of the 진상이었는데 미치겠네요.
(형,누나들이 상태 안좋으니 택시타고 가라는데, 괜찮다면서 나무에 매달려서
지하철 타고 혼자서 갈 수 있다고 질질 짜질 않나.... 아 옼ㅋㅋㅋㅋㅋ 미치겠 닼ㅋㅋㅋㅋㅋ)


여러분 자기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다면 어른들이 주는 술만 예의상 마시도록 합시다.

저 이제부터 술자리에서 술 안 마시려구요.
(다시는 겪기 싫은 좋은 경험 아닌 좋은 경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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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친구신청

님은 이제 직장 동료들에게 인식 제대로 박혔네요.

[쟤 술 먹으면 X 돼]

;;;

분리 배출    친구신청

ㄴ 제가 딱 그꼴 됬죠. 당시 너무 섞어먹어서그런건데 맥주 한피트만 들어가도 못먹게함 ㅋㅋㅋ

근데 필름끊겼을때 일을 아무도 안알려줌..

바이럴    친구신청

이제 술자리 없이 편하게 사시겠군요... + 인간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이 생길지도...

The쿠마    친구신청

저도 한 번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문제는

전 의식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그러니까 죽겠더군요.
병원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로는 정말 술 못 마시겠어요.

우왕~    친구신청

학교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술은 원래 집에서 한박스사놓고 그자리에서 뜨지말고 줄창 마셔봐야 한답니다. 그래야 나중에 술에 너무 빠지지도 않고 자기 주량도 안다고....

뭘또보나연    친구신청

글쎄요 뭐 술자리 초대는 사라지겠지만 한반년 놀림 당하다 보면 쓴웃음 지으며 넘길 수 있으실 듯요 ㅇㅇ

WeLoveCars    친구신청

이제 술자리에 가도 술은 못 받음ㅋㅋㅋㅋ
저도 한 번 응급실 실려간 이후로는 술 마실때 정신 바짝 차림.
이 후로 조절이 잘 되서 오히려 술자리에 환영받음 ㅋㅋㅋㅋㅋ

달을 건지다    친구신청

사회 생활하다보면, 싫어도 술자리를 하게 되는데..

진짜 자기 주량 모르고, 잘마시는게 주량 쎈건줄 알고 개되는 인간들 꼭 있음.. 님은 그런 진상 중에 상진상 되지 마시길요 ~_~

뭘또보나연    친구신청

근데 한 세번정도는 끊겨 봐야 알죠 나이들어서 까지 계속 돼면 안 돼지만 쪼금씩 고쳐 나가시는게 좋을듯여 근데 아직 저도 년에 한번씩은 필름나감 ㅋ 먹이는걸 어떻해요 ㅠㅠ

strike96k    친구신청

크게 당하셔서 앞으로 조절은 아주 잘 하시겠군요. ㅎㅎ

그렇다고 술자리에서 입에도 안 대는 것도 분위기상 별로 좋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경험상, 짠 한 다음 입에만 살짝 대고 내려놓아도 사람들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어쩌다 누가 뭐라 하면 그 때 쬐금 홀짝... 이 정도만 해도 술자리에서 말짱하게 잘 어울려서 놀 수 있죠.

모토로이와2년    친구신청

저도 술먹는거 별로 싫어해서.
권하지도 않고 잘먹지도 않는편인데...
참 이게 자기 의지대로 하기 힘들죠.
아니 술안먹는 사람한테 왜 술을 권하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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