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는 청에 도시락 데워먹으려고 집에서 쓰던 전자레인지를 가져다 놨음.
원래 어제 조용히 가져다 놓으려고 했는데, 전부 문 잠겨 있어서 Fail.
(당직이 1시까지였는데, 어제 청에 도착한 시간은 2시....)
원래 지하철 타고 들고 올 생각이었는데,
이게 내 나이보다 많은 놈(무려 LG가 아닌 금성 메이커)이라 무게도 진짜 어마어마하고,
깨끗하게 닦는다고 닦았는데도 이미 착색이 되어 더러워서 사람 보는 눈 창피해서 차타고 옴.
(어제 일요일날 조용히 가져다 놓으려고 한 것도 직원들 보는 눈 때문에 그런건데....
불편하답시고 자기 집에서 쓰던 가전제품을 사무실에 가져와서 쓰는 유별난 사람은
보통 없잖습니까.)
원래 출근시간보다 30분 일찍와서 사무실에 제일 먼저 들어온게 유머.
근무시간 전이라 직원분들 눈치안보고 마음껏 루리질하는건 자랑.
오늘 아침 당직 서는 분이 제가 전자레인지 들고 들어오는걸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건 안자랑.
저희집 전자렌지도 삼성건데, 삼성마크 바뀌기 전거죠..(촌시런 별세개..)
아직도 쓰고있는데, 돌아가는게 신기할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