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에 바람의 검심 관련 글 보고 쓰는 질문입니다.
바람의 검심은 19세기 중~말 중세 ->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를 배경으로한 작품이죠.
어렸을 땐 '우왕ㅋ 히무라 존나멋짐 굳ㅋ'하면서 좋아라하면서 봤는데 지금 와서 보면 의문점이 한가지 남습니다.
제가 세계사(&일본사)를 배우질 않아서 전혀 모르는데 바람의 검심 내용과 메인에 나와있던 분석 글을 보면
19세기 중~말까지의 조선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거의 막장 오브 막장 상황으로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수년 만에 서양세력이 자기네들한테 했던 것과 똑같이 우리한테 강화도에 그런 굴욕을 주고 그 이후엔 식민지화.
그리곤 제국 주의 열강의 한축.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위협한 전범국까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이 명치 유신을 함으로써 근대화에 성공했다는 것은 알겠지만 어떻게 왜 그렇게 극도의 단기간 내에 성공을 이루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모르다기 보다 분합니다. 불과 몇년 몇십년 전만해도 우리랑 똑같은, 혹은 우리보다도 더 미개하게 칼들고 끼리끼리 편먹고 권력잡겠다고 서로 살육을 하던 놈들이었는데.... 양놈들은 그래도 산업혁명이다 공화정이다 천부인권이다 뭐다 시1발 지구는 도는게 맞았다 뭐다 뭐시깽이 뭐다하면서 그래도 수세기에 걸쳐 제국주의세력으로 성장했잖습니까.)
우리는 세도세력의 방해(중앙 정부). 청의 간섭(외세의 간섭). 일반 백성들의 반외세 감정(일반 민중)으로 실패했습니다.(정확히 말하면 근대화가 이루어져야 할 시기에 이루어지지 못했다....겠지요.)
일본도 똑같이 막부의 방해(중앙 정부), 흑선의 개항 요구(서양 제국주의 열강), 일반 민중들의 반외세 감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었고, 심지어 일본은 우리보다 더하게 ~번하면서 지방 세력들이 갈기갈기 찢겨 직접 총칼을 맞대고 피 흘리며 싸워대는 내란 상황이기까지 했었는데 어찌 성공을 한 것이고, 어떻게 치트키 쓴거마냥 단기간 만에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아무리 개혁가(유신지사)들이 중앙 권력을 잡아 개혁을 실시한다해도 말로 외쳤다고 없었던 제도, 기술, 계몽, 간접시설, 무기 등. 그리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툭 튀어나오진 않을테고,(어디선가 요 때 당시 국민소득인지 삶의 질 순위인지가 근대화된 일본보다도 우리나라가 더 높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이었는데....)
거기다가 비용이 있다한들 이런게 이루어지기까진 최소 반세기에서 한세기는 필요할텐데, 이걸 어떻게 수년에서 수십년만에 이루어냈으며,
(우리의 갑오개혁, 광무개혁 등은 사실상 실패잖습니까. 현대로 와서 하향식 (이젠 용어가 바뀌어 개혁이 아닌)개발인 군사독재시절 n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새마을 운동도 당시 노동자들을 억압하며 최대한 빨아냈음에도 그 실질적 혜택은 수십년 후인 80년대 이 후의 세대들이 받았고.....)
또, 일본이 우리한테 끈질기게 간섭했던 것처럼(결국엔 성공을 했죠.) 서양 열강들이 똑같이 식민지를 만들기 위해 굉장한 견제를 했을텐데 이 것을 어떻게 이겨냈으며,
일반 민중들의 반외세 감정 또한 대단했을 것이었을텐데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점들을 어떻게 이겨내고 그런 단기간에 성공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이 출신번의 영주? 그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반대하는 영주들과 막부를 전쟁으로 눌러버리는데
여기서 검보다 조총을... 현대식? 군대를 이끌어서 승리하는걸로 압니다
서양 문물을 잘 받아들였다는건 적극적으로 받아서 응용할 줄 알았다는거겠죠
지들이 당한거 우리나라한테 한거보믄... 개눔들...
반면에 교역같은 경우는 우리는 뱔 필요없는데 외국에서는 굉장히 진기하게 여겨지는게 있죠
오렌지는 외국엔 흔한데 우리나라에선 귀하듯이 그렇게 하는거죠
식민지는 아무래도 미국이 가장 근접하게 했을듯 한데... 뭐 미국도 영국식민지였었고 그 시기에 미국이 뭐가 있어서 그랬을듯??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