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 성이 '김'씨는 아닙니다.)
면허 땄습니다. 정말 단기간에 땄네요. 기간으로는 10일. 실제 학원에 출석한 날만 따지면 7일만에 땄네요.
(화요일 안전교육 5시간 & 필기시험. 수요일 기능 연습 2시간. 목요일 기능 시험. 금토일 각각 도로주행 연습 2시간씩.
월요일 화요일날에 이미 학원 검정 스케줄이 꽉차서 수요일로 등록하고, 수요일 도로주행검정. 그리고 오늘 발급.)
들어갈 때의 입과 나갈 때의 입이 다르다고.... 바뀐 제도의 혜택을 이미 받은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기능 2시간, 도로 6시간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실제 주행연습이랑 검정을 해보니까 도로주행만이라도
2~4시간 정도는 더 늘리는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간소화된 제도 후에 면허를 딴 사람들이 현 도로의
주역이 되는 앞으로 몇 년~십여년 정도 뒤에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한 번에 따서 기분 좋네요. 제가 참관할 때 먼저 운전하신 분이 출발한 지 얼마 안가서 실격 당하셔서
걱정 엄청 많이 했는데..... 코스랑 몇 M 지점에서 뭘 해야 하는지 전부 그냥 깡그리 외워서 돌발적인 상황은
안 일어났네요. 사실 요새 시험은 네비게이션이 일일이 전부 안내를 해줘서 딱히 외울 필요 없고,
센스만 있으면 된다지만, 아무래도 외우는 편이 실제 검정을 볼 때 굉장히 유익하다고 봅니다.
(코스야 뭐 몇년 전 고등학교 다닐 때 왔다갔다 한 길이니 외우는데 별 문제 없었고, '몇 미터 지점에서 무엇을 한다....'를 그냥 싸그리 외웠습니다.)
어제 검정 시험 볼 때 코스 안외우고 그냥 자신의 운전 실력과 감으로 때우려는 분 많더라구요.... -_-;;
(네비 안내 음성만 듣고....)
대기하고 있는데 코스 지도 보면서 외우고 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음.... 차에 타고 나서 자신이 주행할 코스 선택한 후에
지도나 동영상 볼 시간이 충분히 있는데, 그 것조차 확인 안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코스 결정되고 결정된 코스에 대한 지도나 동영상을 시작 전에 한 번 더 보는게 컨닝이나 다름없는 건데 이런 막대한 찬스를.....)
면허 아직 안 땄고, 곧 딸 예정인 분들은 검정 전에 코스 꼭 외우세요.(지도 뿐만이 아니라 해야 될 행동까지) 그게 편합니다.
불암산 우뚝 솟은~ 정기 어린 터전에~ 자리 잡은 모 운전 학원
PS : 아 비용은 총 48~9만원 든거 같습니다. 처음에 등록할 때 39만원 정도 내고, 나중에 필기시험, 기능시험, 주행시험 볼 때 따로따로 시험비 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