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르룹
며칠 전에 멍멍이 이발 시킬겸 동물병원에서 곧 의무화되는 공인 마이크로칩 인식표 등록&구매를 했습니다.
(벌써 의무화가 되었나? 1~2분기만 계도기간이었는지 올해가 전부 계도기간이었는지)
저희집도 그렇고 대부분의(혹은 일부) 멍멍이 주인들이야 싸제 인식표를 달고 있으니 새로 등록&구매한 인식표를
달고, 기존의 싸제 인식표를 떼어내야 할텐데 기존의 싸제 인식표도 같이 주렁주렁 매달 수 밖에 없더라구요.
플라스틱 재질 케이스 안에 칩이 들어가 있는건데 가볍다고 하면 가벼울 수도 있고, 의외로 무게가 나간다면
의외로 무게가 나갈 수도 있는 무게에다가 보시다시피 크기가 좀 커요.....
저거 하나면 매달면 별 문제가 없는데 말 그대로 마이크로칩 케이스일 뿐이지, 인식표로서 역할을 못합니다.
앞면에 '마이크로 칩'이라고만 각인되어 있고, 뒷면에는 멍멍이의 이름이나 주인 연락처가 적혀 있거나,
기재사항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아닌 그저, 관할 지역명과 일련넘버만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아래 부분에 매직으로 지저분하게 적는다면 적을 수도 있겠지만.....)
멍멍이를 잃어버렸을 때 1차적으로 가장 빠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지역 주민이 멍멍이의 인식표를 보고
직접 주인에게 연락을 하는거고, 2차적인 방법이자 최후의 방법이 유기견 보호소로 이동된 후
유기견 보호소의 공고나 혹은, 보호소에서 멍멍이의 인식표나 마이크로칩을 확인하고 주인에게 연락하는 것인데
2차적인 방법에만 치우친 인식표형 마이크로칩의 디자인은 여러모로 실망스럽습니다.
강아지가 말을 못하니 덕지덕지 2개씩이나 달고 있는 인식표가 무거운지 안 무거운지 알 수도 없고... -_-;;
그렇다고 이걸 떼어낼 수도 없고.....
그러니 추후 등록을 하실 견주들은 체내 내장형으로 하세요.
수의사 선생님께 들어보니 영구적이고, 견체에도 무해하답니다.(간혹 사람들도 주사 바늘 알레르기나
일종의 쇼크가 있는데, 강아지도 이러한 증상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거의 희박하다고 봐야겠죠.)
착용샷 겸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
그리고 유기견센터에서 겉으로 확인할 길이없으니
대충 바코드도 안찍어보고 그냥 철장에넣어버리는 케이스도많고 그래서 일부러 외장형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