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플스4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이상하게 개인적으로 플삼은 한 시대를 풍미한거 같지 않은 느낌과 더불어
플삼이 있었던 기간은 이상하게 콘솔 게임을 즐기지 못한 느낌이 들면서 막연하게 플원과 플투의 향수만 일어납니다.
(플원, 플투 때는 진짜 게임 타이틀 몇십개씩 보유했는데, 지금 집에 남아있는건 야구 게임, 그란5, 충동구매로 지른 DLC게임 몇 개)
플삼으로 넘어오면서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증폭시키는 본격적인 온라인화와 각종 한글화 타이틀 등이
마구마구 지원 됐지만 오히려 게임 하는 재미는 예전보다 없어졌네요.
발매된 타이틀도 과거 플원이나 플투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게 느껴지고,
(북미 취향의 액션 어드벤처와 액션 알피지, 슈팅을 꽤나 싫어하는데, 플삼 세대에서는 이러한 류의
게임들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득세를 해서 더욱 더 그런거 같네요.)
우리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대기업 중심 체제처럼 게임사도 합병과 소멸을 거듭하여
큰 게임 회사들에서 만든 메이저 게임들만 득세....
플원, 플투 때는 중소개발사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드는 역작들과 그 와중에도 실험적으로 만드는
로또 작품들이 줄줄이 나왔었는데......
(기억이 미화가 되는건지 위와 반대로 트렌드에 편승한 아류작도 그 만한 재미가 꽤나 있었던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일본산 게임들을 특히 좋아했는데, 얘네들은 플삼 넘어오면서 기술력이 완전 시망.
게임의 말초적인 재미 자체도 썩 훌륭하지 못하고, 죄다 휴대용기기 행......
(우려먹기 of 우려먹기의 반복....)
그렇다고 실험적인 신규 IP, 중소개발사들의 작품의 대안인 인디 DLC 게임들은 너무 가볍고 단순하다랄까,
흡입력이 못 느껴져서 지속적인 재미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플사에서는 실험적인 IP들과 과거 잊혀졌던 나름 중박 IP들의 후속, 일본 게임사들의 역습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당장 비타에 나오는 일본 게임들하고 현재 플삼 황혼기에 나온 일본산 게임들 기술 수준을 보면 한숨......
얘네들 다시 기술력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플투까지는 그렇게 크게 기술력의 격차를 못 느꼈었는데
왜 플삼에서 지들 혼자 갈라파고스되서 거치형 콘솔에서 떨어져나간건지....
요즘은 그럼 감흥이 덜해서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