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컴퓨터를 틀어둔 채 저녁 준비를 하면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벼락이 한 번 치더니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들이 일순간 번쩍 했습니다.
1초도 안되는 순간의 찰나였고, 집의 전기도 다시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인터넷 TV도 정상적으로 잘 나와서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한 번 봤는데 그 때 일순간 쇼트가 올 때 컴퓨터도 순간적으로 꺼졌었던지
푸른색 윈도우 바탕화면은 온데간데 없고, 까만색 화면에 페이탈 에러 도스창만 떠 있었습니다 -_-;;;
설마 설마하면서 리셋을 했는데, 다행히 컴퓨터는 정상구동이 됐습니다만....
인터넷 연결이 안되더군요.
일단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을 해야 하는데....
집까지 들어오는 인터넷 선과 모뎀 자체는 정상인 것 같습니다.
벼락에 의해 전신주 중개기에 맛이 갔거나, 전선이 끊기거나, 혹은 모뎀이 맛이 갔다면
집 전화와 TV, 와이파이가 전부 안될테니까요.
그러면 컴퓨터 본체 쪽으로 갈라지는 랜 케이블이나 컴퓨터의 보드, 혹은 랜 드라이버가 맛이 간건데
랜 케이블이 맛이 갔다면 이 역시도 집전화, tv, 와이파이 전부 맛이 갔을 겁니다.
랜 케이블이 y자형으로 모뎀에서 1개의 전선이 나와 중간에서 선이 갈라져 하나는 집전화,tv,와이파이 쪽으로
하나는 데스크탑 쪽으로 갈라지는 케이블이니까요...
(설마 1개의 케이블이 데스크탑 쪽 플러그만 맛이 가버렸다는 황당한 상황이 일어날리가...)
그렇다면 랜 드라이버나 보드 쪽의 문제라는건데 USB 무선랜으로 집 와이파이를 잡으니까 또 이건 됩니다.
(현재 USB 무선랜으로 쓰고 있는 중....-_-)
당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제 아무리 USB 무선랜이 따로 장착이 된거라해도 컴퓨터 내의 모든 네트워크 기능은 보드 쪽의
인터넷을 관장하는 랜 칩에서 작동을 하는게 아닌가요? (설마 독립적으로 별개로...?) 보드 쪽이 맛이 갔으면
USB 무선랜도 안되어야 정상인거 같은데....
대체 이걸 어찌해야 할 지...
아니면 장치관리자 가셔서 네트워크 드라이버 제대로 잡혀있는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