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격적인 교정기구 장착은 아니고, 교정기구 장착 전 치아 간격을 늘리는 브라켓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착용한 브라켓이 설측 브라켓인데 너무 혀 안 쪽까지 내려 옵니다.
말 그대로 입 안 한가운데 철사 골격들이 붕 떠 있으니 발음도 안되고,
가뜩이나 아파서 제대로 씹지도 못하는 음식물 섭취가 더욱 더 힘들어지고
(음식물을 입안에서 돌리고, 삼켜야 하는데 이거 때문에 입 안에서 움식물을 돌리는 것도, 삼키는 것도 제대로 안됨),
입을 다물면 공중에 붕 떠 있는 보철물들이 혀를 압박하게 내려와 짓눌려서 아픕니다... -_-;;
(처음 이 브라켓을 장착할 때 의사 선생님이 입천장에 바짝 붙이면 바짝 닿는 부분이 압박되고 베여서 아프다면서
이걸로 해줬는데.... 지금 하고 있는건 입을 다물면 혀를 그냥 무참하게 아래 쪽으로 짓눌러서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밑으로 내려온 철사와 철사가 맞물리는 보철 관절부분을 조금만 위로 구부릴 수 없냐고 물으니
아예 새로 끼우거나, 현재 끼우고 있는 브라켓에 왁스를 바르는 것 밖에 없다고 하네요 -_-;;
그래서 일단 치과에 가서 새로 끼울 수 있으면 새로 끼우려고 하는데....
(아 또 새로 끼우면 그 이상한 접착제 냄새를 2~3일동안 맡아야 하네요... 에휴...)
2번, 3번 중 어느 것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현재는 1번)
2번은 기존과 동일하게 혀 쪽(설측) 브라켓이지만 입안에서 공중에 붕 떠있는 기존 브라켓과 달리 천장에 달라 붙습니다.
3번은 입술 쪽(순측) 브라켓으로 앞니와 앞 잇몸 쪽으로 둘레가 쳐지는 브라켓입니다.
일단 2번 쪽을 생각 중인데, 2번 역시 기존에 제가 하고 있는 1번과 발음이나 음식물을 입안에서 돌리는게 여전히 어렵고, 혀가 덜 눌리지만,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입 천장에 아프면 하나마나인거 같은데.... 이게 입천장에 눌릴지 안 눌릴지 모르겠네요.
3번은 일단 외견상 드러나고, 입술 살에 걸려서 찍히거나, 찢기지 않을까 걱정되고...
어느 쪽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입천장 쪽으로 하면 천장 쪽에 압박이 많이 되서 똑같이 아플까요?
저는 바깥에 한뒤에 안쪽에 하기 시작했는데 안쪽은 발음이 잘 안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