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腕技巧派
접속 : 5843   Lv. 67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6 명
  • 전체 : 395134 명
  • Mypi Ver. 0.3.1 β
[잡담] 딱 1년이로군요. (2) 2015/12/12 PM 03:51
"이대로라면 NHK에 어서오세요 실사 한국판의 주인공이 되버리겠다."는 위기감에

맨 땅에 헤딩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수험 공부를 시작한게 작년 초였던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기가 막힌 시기에, 기가 막힌 채용인원과, 기가 막힌 난이도, 기가 막히게 그 외 시험과 연관된

개인적인 조건들이 정말 톱니바퀴 맞물리 듯이 딱 떨어져서 원래대로라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이

열리게 된 첫 날이 작년 오늘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집안 사정이라든가, 입시라든가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이 매 번 좋지 않은 결과들만 나왔는데,

이 때를 위해 그 동안의 인생의 모든 운을 끌어 모은게 아닐까도 싶고....
(그런데 희한하게도 번번히 실패의 쓴 맛을 봤는데, 이상하게 몸 편한 것 만큼은 크고 작은 일이건
쏙쏙 잘 걸려나가는 듯한 느낌....쓰잘데기 없이 그 동안 이 쪽에만 운이 몰려 있었던 건지.... -_-;;)

참 그 때를 생각하면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현장실습도 막바지에 졸업을 단 2주 남겨놓은 상황.....


이제 졸업까지 하게 되면 제대로 된 시보딱지를 단 순사양반으로.....

수당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돈을 버는거다!!!!!!!!


교육기간의 통장 상황을 생각하자면 참 답답했습니다.

분명히 발령을 받고 일선으로 나온 건데, 이게 어디까지나 교육의 연장선상의 '현장실습'으로

민중의 몽둥이를 휘두르는 경찰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펜을 잡는 학생으로 신분이 교육생이라는 것.


교육생은 현직들과 다르게 수당이 나오지 않고 ㅠㅠ

학교에 있을 땐 교육비. 현장실습 기간에는 기본급만 나옵니다.... -_-;;;
(별도로 실습 기간동안의 밥값을 미리 한 번에 줘서 이게 액수가 꽤 되기는 한데...
어찌됐건 결국 밥값으로 빠지는 돈인지라.... -_-;;)



저축도 얼마 못하고.... 사고 싶은 것도 많이 못사고.... 어거지로 아껴 써가면서 돈 400을 모았는데....

염병할 소급기여금.... 약 450을 올해 안으로 고스란히 다시 토해냅니다 ㅠㅠ
(이게 나중에 정년하고 나서 다시 저에게 돌아오는거긴 한데....
당장 500 가까운 돈이 한 번에 나가니까 속이 굉장히 쓰리네요. 그렇다고 안내면 아쉽고...)

졸업하자마자 컴퓨터랑 컴퓨터 책상. 확 바꿔버리고, 플포랑 비타도 구매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된 이상 컴퓨터랑 책상, 비타는 당분간 보류....

플포는 제대로 된 월급이 나오는 2월달에 구매하는 걸로.... ㅠㅠ

신고

 

305호    친구신청

소급기여금 굳이 한번에 안내도 됩니다. 언제든 여유 있을 때 낼수 있고... 2년치 한번에 낸다고 2년간 나눠내는거에 비에 별 차이도 안 납니다. 어차피 2년내 8급 승진 안 되거든요. ㅜㅜ

경찰 시보 1년인가요? 지구대 월급이면 그리 짜지 않을땐데.... 뭐 그래도 순경 9급 6호봉쯤만 되도 이래저래 260은 나올겁니다.

12월 안에 시보때면 내년 성과급은 나오겠네요? 성과평가 했죠?

글구 돈이 정 필요하면 경찰도 공제회있지 않나요? 거기서 맞보증(동기끼리) 해서 돈 좀 땡기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거 같네요. 근데 경찰은 이자 얼마쯤 때나..

左腕技巧派    친구신청

12월에 시보를 떼는게 아니라 12월에 졸업입니다. 시보 떼는건 내년 3분기에요 ㅠㅠ(발령은 이미 받아서 시보기간이 진행 중이긴 한데.... 이중신분과 급여 때문에 약간 느낌이 애매하네요~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