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란의 쓰리백
히딩크 때 당시 트렌드에 따르는 포백을 시도하려다가 실패해서 월드컵 때 한국이 쓰던 쓰리백을 그대로 갔었는데.... 지금까지 쓰리백이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고, 특출난 전술적 가치가 있다고 보기 힘들거 같은데 굳이 쓰리백을 고집 해야 하나...?
(히딩크 전후 때는 포백 컨버전 논란. 현재는 쓰리백 컨버전 논란.... 16년전과 축구 전술과 경향 자체가 달라졌다지만 뭔가 아이러니함이 느껴지네요.)
2. 기성용 스토퍼롤
수비라인에서부터 공격적인 빌드업을 하겠다는 의도같은데.... 경기 곳곳에 기성용이 최후방에서 한방에 쫙쫙 뿌려주는 롱패스는 명품이었고,
우리나라 그 어떤 선수도 따라할 수 없는 모습이었음.
하지만 수비라인에서의 기성용의 수비능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게 사실이고, 오늘 같은 경우 수비에서 어벙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음. 기성용 포함 모든 수비수들이 라인조절도 안되고 커버링도 안되는 모습을 보고 경악함. 그냥 본래의 미드필더진에서 볼키핑과 배급을 하며 한국팀 특유의 부족한 중원장악력을 보완하는게 낫지 않나??
3. 여전히 답이 안보이는 수비라인
수미부터 최종 센터백까지 좀처럼 명답이 보이질 않음. 오죽하면 김영권, 정우영 등과 함께 수준 떨어뜨리는 중국&일본리거로 맹폭당하던 장현수를 그나마 라인조절이라도 할 줄 아니 다시 수비진에 박아넣어야 한다는 말까지 들릴 정도.... 특히 왼쪽 풀백은 재앙 수준.
4. 선수들 전반적 체력 문제
2002년 당시 히딩크가 했던 말이 정답이었음. 한국 선수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체력적인 문제가 크다고.... 경기중반 이후부터 템포와 집중력,
공격 전개, 수비 전환 등 총체적으로 떨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이리저리 전술실험 할 바에 그냥 셔틀런만 주구장창 시켰으면 할 정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