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근거없는 엘부심을 부리며 엘지 핸드폰을 써왔지만
(사실 출고가가 미묘하게 삼성꺼보다 싸면서 스펙상 성능은 동일 이상이라서....)
V60의 국내 미출시 - 소비자 기만 벨벳 - 기행의 끝판왕 윙
3단 병크 콤보가 연속으로 터지는 꼴을 보고 "다 이상 엘지 휴대폰에 희망은 없다...."고 완전히 단념.
2년간 제 손바닥을 책임져줬던 V40을 뒤로 했습니다.
때마침 자급제 출고가격은 70만원대에 핵심 CPU는 스냅865가 박혀있고,
방수방진/무선충전/지문인식/카메라OIS/삼성페이(쓰지는 않지만....-_-) 까지 흔히 프리미엄 급에 붙는 조건들은 모두 성사시킨
갤럭시 S20FE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매스프리미엄 휴대폰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즉시 사전예구 진행....
스타벅스 기프티콘 4개와 갤럭시핏2를 사전예약구매혜택으로 처묵처묵하고 기쁜 마음에 삼빠의 길에 들었다고 자축하려는 순간......
엘지 특유의 "따닥" 전원같이 이미 몸은 엘지 휴대폰에 길들여진 저로서 다가오는 삼성 휴대폰의 불편함(어색함)과
아! 이게 (플래그십들의) 평균 가격대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인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1) 지문이 3개 밖에 등록이 안돼.....
아니 최소한 지문을 양쪽 엄지, 양쪽 검지 총 4개는 등록시킬 수 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사용하다 보면(특히 누웠을 때) 왼편으로 편향해서, 혹은 오른편으로 편향해서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각도에 따라 엄지나 검지를 주 터치 손가락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애매하게 3개 밖에 등록이 안되면...... 다른 한 편으로 눌렀을 때 불편하게 자세를 바꾸거나 손을 기괴하게 꺽어서 사용해야 하는 문제점이 존재.
2) 지문 인식 위치가 왜 이래.....
측면이나 후면에 있는게 익숙한 저로서는 전면 홈버튼 쯤에 지문 인식 위치가 명확히 표시되지 않는 s20fe 방식은 굉장히 불편하네요. 더군다나 이게 디자인 설계상 의도한건지 아니면 실수인건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낼 때 잡게 되는 위치가 미묘하게 지문 인식 위치랑 동일하게 되는 느낌.....
3) 지문 인식률도 똥망.....
V40 쓸 때 진짜 지문 인식이 안된 적은 진짜 거의 없을 정도로 빠릿빠릿하고 정확하게 됐는데, 이건 뭐 반반 수준으로 인식이 안돼요.....;;
4) 터치 인식이랑 드래그가 좀.....?
터치 인식도 약간 미묘하게 어긋나거나, 터치 딜레이가 위치마다 다른 경우가 있고, 특히 확대/축소 같은 드래그는 정상적인 동작을 이행하기 매우 곤란할 정도로 기능이상이 심각한 상태(이건 초기결함이라고 판단을 내려도 되는게 아닐런지).....
아니 이게 저만 그런건지 s20fe 쓰는 다른 분도 이런건지 모르겠네요. 조만간에 시간내서 삼성 서비스 센터 한 번 가보려고 하는데,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0/10/19/B4MX3IFMVVHSBAJHAVPHC2QWOY/?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화면이 지혼자 움직여요, 삼성갤럭시 신작 터치 논란. 조선일보]
https://www.sedaily.com/NewsView/1Z95JJ6KAE
["고스트 터치 현상까지" ...갤럭시S20FE 터치 오류 논란]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0/10/20201013408095.html
[갤럭시S20FE 디스플레이 오류 문제로 '시끌']
"....... 갤럭시 S20FE는 원래 그렇게 쓰는 겁니다....." 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여러분 돈 좀 더 들여서 S20 제대로 된거나 노트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