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1)어제 제사라 새벽까지 준비하다 새벽 4시30분에 잠듬.
새벽 5시30분에 누님이 깨움.
부엌에 폭포수가 흐름.
꿈인 줄 암.
폭포수 흐르니 5분 간 멍때림.
정신차리고 경비실에 얘기하고 1시간 닦았음.
한 3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 많은 물이 닦아지긴 닦아짐 ㅋㅋㅋ
얘기 들어보니 윗 집 보일러 터짐.
씨알 빢치는 게 뭐냐면 윗 집 부산외대 외국인 교수가 삼.
싱크대 물 세서 바닥으로 스며들어서 부엌에 물 난리 몇 번 나고
다용도실에 병슨이 음식물 쓰레기 버려서 파이프 터트려서 물고기 냄새 어휴 시벌
집주인 얘기해서 고치고
외국인 교수 살기 전엔 물난리 난 적 없음.
외국인 교수들 이 후로 물 터진 게 5번 이상인 듯.
그래도 한국말 모르니까 경비실에 말을 못 해서 못 고쳤겠지 아파트를 안살아봐서 그렇겠지 하면서 보살 모드로 잘 얘기해주고 괜찮다 괜찮다 했는데
아오 시발 참다참다 병신들 존나 무식함.
교수란 게 한국와서 한국말은 하나 배우도 않고 어오
도대체 뭔 정신머리로 보일러 터졌는데 가만히 냅두고 있음?
시벌 지 집이 베니스임?
지 집도 온 부엌에 물난리인데 외계 행성에 살았어도 누구 하나 대꼬와서 해결해보려고 하겠다
어휴 시벌
그리고 왜 보일러가 터졌는데 또 물에서 생선 냄새가 나는지 아오 마더 파더
하여간 오히려 내가 윗 집 주인한테 미안할 정도.
외국인 때문에 돈만 존나게 나가는 듯.
싱크대 때부터 천장 실실 내려 앉았었는데 그때 견적 내보니까 200 가까이 든다고 해서 그냥 집주인 불쌍해서 말안하고 넘어갔는데
아무튼 결과는 지금 천장 내려 앉아서 싱크대 선반도 못 씀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