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들이 평범하게 이 세상에 태어났고 아빠는 비행기 타야 할 일도 많아
아들은 아빠가 없는 사이 걸음마를 뗐다.
아들은 자라서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했고 커서 대학도 가고 결혼도 하고 가족이 생기고
아빠는 늙어 은퇴를 하고 아들은 집을 떠나고
얼마 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괜찮다면 만나고 싶구나"
아들은 "시간만 있다면 저도 그러고 싶어요 아빠"
아시잖아요 새 일자리때문에 난리고 애들은 감기에 걸리고...
하지만 아빠랑 통화하니 좋네요.
정말 좋네요..
전화를 끊고 드는 생각이
정말 나와 같이 자랐구나
내 아들이 나 처럼 되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