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드군에서 날탈을 없앴더니 소수 유저들의 게릴라식 꼬장질 + 유저들의 무관심 + 유저들의 주둔지&아쉬란 방콕 + 날탈 없음으로 인한 불편함 호소 등으로 다시 날탈 패치했죠. 필드에 뭔가 다수의 유저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이벤트가 없는 이상 필드쟁은 그냥 추억 미화에요. 특히나 한국섭은 진영비율이 이미 무너졌기 때문에 날탈 없앤다고 필드쟁이 활발해 질 것이란 말은 허구입니다...
불성까지만 해도 진영 비율이 지금처럼 심각하진 않았으니까요. 실제로 판다때 서버 통합으로 비율이 맞춰진 서버들은 필드쟁이라고 부를만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로 필드쟁의 도화선은 운다스타나 갈레온이였지만 진영 비율이 극단적으로 치우쳐버린 드군에서는 필드쟁이라기 보단 게릴라성 꼬장이였죠. 필드쟁은 날탈보다는 진영 비율이 더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필드쟁이 추억 미화라기보다, 그때 당시 실제로 필드쟁은 보상이 없었음에도 재미있었고
즐기는 사람들도 지금보다 훨씬 많았음. 하지만 이젠 그냥 모두가 질려버렸죠.
보상이 있으면 보상을 받기 위한 피곤한 작업이 될 거고
보상이 없으면 그냥 불편하고 짜증나기만 하는 시스템... 그게 지금 필드쟁의 현주소라고 봅니다.
저도 아무 보상 없이 밀고 당기는 필드쟁을 새벽까지 몇 시간이고 즐겼고
수장 따이면 부모님 욕이라도 들은 것처럼 흥분했지만... 이젠 다 옛말이네요.
개인적으론 대격변 이전 세계를 어떻게든 다시 가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나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북미로.
뭐 이젠 확팩도 초반엔 날탈 안태우니까 그나마 나은듯.
근데 문제는 필드가 너무 커서;;;; 와우는 좀 줄일 필요가 있음.
자연스럽게 유저들이 모이게 병목현상을 좀 만들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밸런스인데 이게 워낙 어려운지라
이번에는 또 영웅클래스가 추가되는데 뭐 걍 노답이라고 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오리지널급 불편함이면 아무도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