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들끼리 1년에 한번 여행가는데 이번엔 태풍온다고 취소했다가
예약 다 해놓은 고모부가 썽이 나서 파토나면 친척들 다 강퇴해버린다고 하여 가기로 함.
문어 낚시가 일정에 있었는데 멀미할까봐 안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안하면 언제하겠냐고 꼬셔서 강제 탑승
재밌긴 재밌었는데 10시간 이상 땡볕에서 낚시하니 노가다 수준 다시는 낚시배 안탈 듯
두당 10마리 이상씩은 잡은 것 같아요. 끝날 쯤엔 문어 꼬시는 스킬도 늘어서 문어왕되고 싶은 욕심이 왕왕
고기 맛있었고 돌문어도 먹었는데 특이하게 맛있음 회 쫄깃 전복은 역시 내 스타일이 아닌 듯 생으로 먹으면 딱딱하고 익히면 비리고
아무튼 날도 좋았고 여수 좋더라구요.
근데 기억에 남는건 문어뿐..
마지막은 그저께 운동하다 본 가게안에 있던 아가냥 손 가져다대니 비비더라구요. 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