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구 엄청끼고 트림을 엄청 해댑니다. 트림은 하고 항상 후 ~ 하고 내 뱉습니다.
직원들 전혀 신경 안쓰고, 가끔 방구소리가 컸다 싶으면 파티션 위로 고개 내밀고 눈치는 봅니다.
직원들이 다들 눈치 못챈지 알고 있는듯 합니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여직원은 냄새난다고 자리 옮겼습니다. 지금은 제가 그자릴 앉아 있구요.
일주일 내내 같은 옷을 입습니다. 땀냄샌지 뭔지 쉰내가 납니다. 담배 안합니다.
2. 음식먹을때 엄청 쩝쩝댑니다. 주문한 음식 나오기전 밑반찬은 거의다 먹고, 김치 먹을때면 밑반찬 먹으면서 쪽쪽 빨던
젖가락으로 김치를 심사숙고해서 5번은 집었다 놨다하며 고릅니다.
제육 4인분을 시켰는데 한그릇에 4인분 나온 제육을 본인은 비계를 안먹는다며 띠어 고기만 먹고 비계는
그릇위에 그냥 둡니다. 홍합 부추 안먹는다고 냅킨 펴놓고 다 골라 놓습니다.
3. 업무시간내내 노래 부릅니다.
4. 화장실을 간다던지 물을 마신다던지 사무실내 이동중에 직원들 참견은 다 하고 다닙니다.
여자 직원들에 관심이 특히 많습니다. 한번은 여직원이 네이트온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다 얼마나 유심히 봤는지,
오타난걸 지적해 줬습니다. 택배온거 다 신경씁니다.
5. 팀장님이 여직원하고 업무땜에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팀장님이 여직원 피씨를 보는중에
여직원이 잠깐 화장실 갔습니다. 여직원에게 물어볼게 생겼는지 여자화장실 들어가서 물어보고 나왔습니다.
6. 여성휴게실에 무슨 작업하러 들어갔는데, 여직원들 쓰라고 둔 탬포?(삽입하는 생리대) 를 집어들고
여직원한테 물어봤습니다. 이게 뭐냐고, 알고 그러는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모릅니다.
7. 여직원들 얼굴에 뽀루지 같은거 났을때 얼굴에 반창고나 뭘 붙였으면, 그걸 손으로 집으면서 그게 뭐냐고 물어봅니다.
* 생각나는것만 적었는데 정말 많습니다...올해 46살 노총각 뚱뚱한 대머리입니다. 아마도 모쏠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