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말하는 최상위 4대 명문대는 아니라도 인서울 법학과를 나름 시골동네에서는 "인재"소리 들으며 공부한 젊은친구가 있다
공부라는 지식에서도 그렇지만 일반상식, 예절, 사회구성원들의 이해논리 등 지식외에도 인간이 고차원에 이르게 하는 여러 다양한 면에서도 평균이상의 학습수준을 보여왔다
덕분인지, 아니면 단순히 운인지는 모르지만 지방레벨에서는 제법 성공 소리들을 만큼 살아간다
머나먼 과거지만 대우건설이라는 기업이 잘나갈때(현대걸설이 동남아에서 도로딲을 즈음일까?)마산대우백화점을 건설하고 그 백화점 건물의 "지주"사로써 군림할때 법무팀의 일원으로 20대에 이미 수백만원의 접대는 일상일정도로 조직생활의 시작이 좋았다
그렇게 잘나가다가, 30중반즈음 홀연히 사업을 한답시고 퇴사한다
이게 패착......그후로 몇가지 개인사업부터 다른업종(인터넷 전화기수입, 음식물 쓰레기)까지 족족 실패하게 된다 물론 대실패는 아니고 벌때도 있고 잘나갈때도 있으나 결과는 실패.
그리고 영업계의 쓰레기라는 다단계까지 진출하고, 예의 기본 능력을 바탕으로 피해자레벨인 일반소비자는 아득히 초월하는 고위핀까지 진출하나 이역시 결과론적으로 쪽박.
이즈음을 계기로 심적, 사상적 변화가 오게돼고, 배운 수준은 있는지라 사람 심리를 이용한 조직관리라던지, 개인적 처세수준은 상당히 고차원이나 실질적인 비지니스에는 막강한 벽인 경제력의 부재로 인해 그 고차원적 사상이 안먹힌다
즉, 인생의 공부와 기 습득한 경험으로 어떤 사업을 전개했을때, 조직을 운영하고 영업,파는 프로세서의 구축같은 실무는 탑급이나 그것은 자본이 뒷받침돼지 않는 일종의 페이퍼플랜수준.
현 한국사회의 폐단, 인간의 본질, 조직의 문제점, 인류의 역사....이런 다양한 사회전반의 문제의식은 상당히 수준에 이러렀으나 어떤 회사에 간부급으로 채용됐을때 빈털털이 시절의 고매한 사상과 너무 비교돼는 논리를 펼치고 만다
즉, 개인적으로 술마실때는 노동착취를 하는 자본가를 타도하자고 하면서, 본인이 알량한(?)월급으로 고용돼니 사용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용자보다 더 사용자 대변을 한다
이를테면 회사차를 운행하다 사고를 내게돼면 불가항력의 경우에는 영업손실로 처리할만 한데도 개인책임으로 지우는건 과하지 않을까? 라는 주제로 토론이 발생했을때 너무나 단호하게 회사가 책임을 안진다고 피력한다.
이것은 수년간의 개인적 입장을 피력한 일반사고로 볼때 완전히 배신에 가까운 입장반전이다
그냥 토론수준이었다. 아닌말로 눈감고 립서비스할수도 있다. 그런데 너무나 확고한 눈으로 절대로 개인책임이란다. 본심이 아니라 해도 이미 선을 넘어버렸다
예일뿐이지만, 이사람은 성공하기 위해 조직과 부하의 서포트가 필요할땐 그 구성원들의 지지를 이끌기 위해 온전히 그편을 들고, 또 반대로 사용자입장,그리고 스스로 사용자가 됐을때는 완전히 또 그쪽논리로 무장한다는 말이다
결론은 먹고사는 문제가 뭐 얼마나 인간사고방식의 최정점인지는 모르겠는데, 나이먹고 그러지는 말자.
수년가 이사람 믿고 따라다닌 순진하지만 능력없고 단순한 사람들은 불쌍해서 어쩌란 말인가.
꼰대는 왜 부정적일까? 왜 이상적인 꼰대는 없을까? 있는데 안보이는 "비현실"인건가?
한긴 다단계 할때부터 알아봤다만 ㅋㅋ
이미 온몸이 안된다는걸 본능적으로 거부하는데 그걸 부정하는 거니...
이런거 보면 사람이 참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