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쁘띠, 비숑 프리제, 대략 10살?
사실 얜 어머니가 어딜 나가시다 왠 꾀죄죄한 개가
길바닥을 방황하고 있는걸 보고 부르니까 슬금슬금
도망치길래 붙잡아서 동물병원에 맡겨놓고선 일좀 보다 오셨는데
알고보니 생후 1년 겨우 됬을까말까한 강아지고
품종도 꽤 비싼 비숑 프리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개 잃어버리신분 찾습니다' 하고 벽보까지 붙여놨지만
반년 넘게 연락이 오질 않아 결국 집에서 기르게 된 개입니다.
얼마전 어떤 분이 올리신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
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저도 반려견을 데리고 여행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덜컥 들더라구요.
개인 사정 상 앞으로 더욱 바빠질테고 특히 해외에
몇년 나가게될지도 몰라서 어떻게든 시간을 쥐어짜내서라도
쁘띠랑 함께 다녀와보자 하고 고민중인데
차를 몰고오는 친구와 함께 개를 데리고 1박 2일이나 당일치기
여행을 생각중인데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네요.
개 목줄을 풀어놔서 맘대로 쏘다니더라도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를 안줄만한 인적이 뜸하고 넓은 곳이라던가
혹은 개가 살면서 한번도 못봤을만한 바닷가나
강가, 계곡, 산 같은 곳을 생각중입니다만
워낙 평소부터 여행을 안다녔다보니 생각나는 곳이 없네요;
혹시 여행을 많이 다녀보셨거나 개를 데리고 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으신분으로서 조언해줄만한 곳이나
염두사항같은게 있을까요?
견주들끼리만 모여있어서 좀 편하다 하더라구요.
개들은 뛰어놀고 견주들은 소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