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림들을 그릴 때, 대부분 비슷한 패턴으로만 그리면서, 이렇게 가다간 발전을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과
'만약 나와 비슷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이대로 가다간 내가 그리는 그림은 도태되어 버리지는 않을까'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위의 그림은 제가 지금으로부터 몇년 전에 그렸던 그림이고, 아래의 그림은 며칠 전에 완성한 그림입니다.
두 그림을 비교해 보면, 그림을 그리면서 세세함이나 정밀함은 발전되었지만, 아무래도 저 자신의 오리지널리티, 독창성은 몇년 전부터 줄곧 제자리걸음인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동안은 다른 분야의 그림을 공부하는 데 치중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가끔 원래 그리던 것처럼 미로 그림도 그리겠지만, 아무래도 주기가 좀 길어질 것 같네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이번주조차 오늘이 끝날 때까지 7장을,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하루에 한장씩 그리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만, 그렇게 꾸준히 그린다고 해도 아마 제 그림의 독창성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일 것 같아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민을 시작하게 된 건 며칠 전이지만요..
제 미로 그림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앞으로 얼마간은 다른 분야를 공부하는 것에 치중해야 겠습니다. 물론 위에 적은대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미로 그림을 그려 올리겠지만요..
..그렇게 되어, 앞으로 얼마간은, 아마 그 기간이 꽤 길어질 지도 모르지만 저만의 독창성을 찾아낼 때까지, 그리고 그걸 발전시켜 완성해낼 때까지, 그 기간 동안에는 미로가 아닌 다른 분야에 열중하여 공부해 보도록 하려 합니다. 하루에서 이틀에 한번씩은 수시로 그 결과물(?)을 올릴 생각이고요..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창작이란건 새로운걸 접해야 늘어나는거니 글쓰신대로 아예 미로가 아닌 다른 그림들을 공부하시고 다시 미로를 그리시면 완전 다른형태가 그려지실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