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금까지 그린 그림들 중 어느 몇 가지를 골라서 그림책을 만들어보자고 생각을 하여, 그리고 될 수만 있다면 클라우드펀딩 등을 이용하여 판매까지 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제 실수로 인해 지난주 주말에 파일이 날아가버린 탓에 다시 만들고 있는 것으로, 늦어도 금요일에는 인쇄소를 찾아가 문의해보려고 합니다만..
여튼 이렇게 만들고는 있습니다만 자꾸만 고민이 되고 걱정이 되는 것이,
그림/책 자체의 품질도 조악해 보이고, 디자인도 투박해 보이고, 솔직히 이런 그림을 누가 살까.. 사도 바로 후회하는 것은 아닐까.. 혹은 그 이전에 제대로 팔려나가기는 할까(클라우드 펀딩은 일정 이상의 모금액이 모이지 않으면 판매가 시작되지 않으니까요)..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일단은 결과가 어떻게 되건 시도는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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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개로, 혹여 제 그림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꼭 한번쯤 이렇게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어떻게 한번 마음을 잡게 되어 이렇게 시작해 보았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미리 예고를 해두지 않은 제 탓이 크니까 말이지요..
책을 완성한 다음 혹시라도 클라우드 펀딩에 성공하여 팔리게 된다면 판매를 종료한 직후, 만약 팔리지 못한다고 해도 그 직후에 바로 그림을 그려서 지금까지 밀린 할당량을 조금씩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제가 그리는 그림들은 미로 그림이며, 아래의 그림은 그 중 하나입니다. 사실 아래의 그림은 지금까지 그려온 그림들 중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잘 그려진 작품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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