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둘러보다
아날로그 시계를 읽는 법이 상식이다 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어? 못읽는 사람이 있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또 곰곰이 생각해보니 요즘 시계 차고 다니는 사람 드문것 같은데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소개 해준 사례엔 미국 어린이 5명중 4명은 못 읽는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모르는것이 아니라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의 읽는 기술을 모르는 것이라 생각하니 그럴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시계는 입지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의해 밀려났고
나도 앙부일구를 읽을순 없으니까
시대가 바뀌면 상식도 바뀐다
원래 컴퓨터는 단순계산이 많이 필요한 작업에 고용된 계산원을 뜻하는 단어였다
지금은 그역활과 단어까지 전자 컴퓨터가 빼았아 버렸지만
상원의원까지 지냈던 우주비행사가 전자컴퓨터의 계산을 믿지 못해
인간컴퓨터에게 다시 검토를 요청하던 시기도 있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 정원이 아버지에게 비디오 사용법을 알려주는 장면을 보며
나는 저렇게 늙고 싶진 않다 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아이오딘 저마늄 소듐 포타슘을 배우지만
나는 요오드 게르마늄 나트륨 칼륨으로 배웠다
비디오가 구시대의 유물이 된 지금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나도 비디오 사용법을 모르던 그세대가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