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2주간 휴가를 갔다왔는데, 다행히 내 자리는 무사했다.
독일에서 개발일을 하면서 좋은 점 중의 하나는 휴가를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었으면 여름휴가 3일 붙여 쓰는것도 팀원들과 겹치지 않게 눈치 게임하면서 신청해야하는데..
여기서는 2~3일은 그냥 쓰고 좀 길게 갔다 오는것도 통보만 일찍 해주면 된다.
결제가 아니라 통보이다.
나에게 주어진 휴가는 내 맘대로!
휴가를 이렇게 쓰면 일은 어떻게 될까? 라고 나도 휴가 쓰기 전에 좀 고민했었는데
중요한 일이면 다른 팀원이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이면 휴가 끝나고 돌아올 때까지 미룬다.
이번 휴가 가기전에 크리티컬한 일이 있었지만, 시간상 해결을 못했는데.. 다른 팀원이 넘겨 받아서 끝냈다.
그리고 내가 새로 만들어야할 기능은 그냥 미루어 져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다.
고객결재 받고, 비상연락망 다 기입하고 갔다와야하는데.
쉬는데도 전화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