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대학을 졸업하고 뒹굴뒹굴 하다가....
재학시절 타학과 강의 나오시던 분이 한 1년정도 같이 일할 생각 없냐며.....올 3월경에 첫 스카웃 제의....
그래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좀 알아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일터를 한번 들르겠다고 말씀드리고 찾아가려고 하니 계약기간이 지났다며 기다리라 하시더군요 -_-;
그렇게 기다리다 6월쯤이면 연락하겠다 하던게....거의 7월말이나 되어 빠르면 8월 중순쯤부터 일을 하고 늦어도 8월 말부터 할수 있을거라는 얘기를 듣고 기다리다가.....
그게 계속 늦어져서 9월이 되었고......추석 바로 전에 27일부터 출근할 수 없느냐는 연락이 왔어요.
일단은 방도 알아봐야하니 말미를 달라...10월 1일쯤은 안되겠냐고 얘길해놨는데......
이렇게 계속 미뤄진 게......위쪽에 서류 올리고 승인나야 채용할 수 있다는 거 같은데...꽤 복잡한 모양이었습니다;
뭐, 일하러 솔직히 안가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경험삼아 해볼만도 하겠다 하던 게....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벌써 가을;;;;
집에서는 막 뭐라고 하는데......제가 봐도....그럴만한 상황인 거 같기도 하고 -_-;;;;
그래서 오늘 공주에 갔습니다.
인근에 공주대가 있어서 원룸은 좀 많긴 했는데, 개학시즌이 지나서 방이 없대요 -_-;
뭐....1~2개 정도 있었는데....터무니없이 비싸고.....덧붙여 6개월 혹은 1년으로 계약하는데 지금 계약하면 제가 방을 빼는 시기가 개강시즌이 지난 뒤라....'너님 1년 계약 불가임' 이렇게 좀 꺼려하더라구요.
대학 근처라 살맛나겠다 싶었는데 촌구석 따위가 어째 서울보다 더 비싼 거 같은;;;;;(보증금 30에 1년 480?)
일터 근처에도 하숙 같은 게 있는데.....무슨 한달에 45만원이나 내라고 하고;;;;;;;;;;
임시직이라 월 200도 못 받을껀데 방세로 그렇게 나가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여튼, 시기적으로 굉장히 안좋은 시기에 일하러 촌구석까지 찾아가려하니.....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여랑 공주는 정말 충청도의 강남임....물가 시망임...
방세, 택시비 등등.....
그런 의미에서 빨리 댓글 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