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홈플러스 주차장에 기아 Ray 전시차량 있다고해서 둘러보고 시트도 앉아보고 했는데 조수석 쪽에 무슨 딱딱한 다이어리 같은 게 놓여져 있더라고요.
처음엔 별 신경 안쓰고 다이어리겠거니 했는데 펼쳐보니 아이패드;;;;;
평소에 도난 아이폰으로 ㅄ짓 했다는 글도 보고 해서 가급적 신경을 안 쓰는 게 좋다 싶어서 바로 놔두고 내렸는데.....
수일이 지난 오늘 구입할 물건이 있어서 홈플러스에 어머니 모시고 갔다가 레이 한번 더 둘러보자고 했는데 아이패드가 그대로 놓여져 있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서 전원 켜보니 아이패드 분실했다는 팝업 뜨고 그러길래......연락처 뒤져서 그 중 한분한테 연락 드렸더니....
레이 전시차량 놓은 대리점 영맨 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영맨이 전시차량에 자기 아이패드 놓고 내려서 분실한 줄 알고 있었다는 거 같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연락하니까 밖에 있다고 해서.....홈플러스 호갱님 센터에 맡겨 놓을 수 있냐고 하던데 이미 장을 다 봐버린 상태라 1층까지 내려가긴 좀 그렇다고 하니 제 쪽으로 찾아 온다고 하더라고요.
거리가 좀 있어서 다음에 나올때 갖다 드리겠다 하니 좀 걱정이 되는건지 바로 받고 싶다고.....;;;;
그래서 일하고 계시는 대리점에 맡긴다고 말하고 대리점 가니까 점심시간이라 문이 잠겨있.......;;;;
아~ 착한 일 한번 하기 더럽게 힘들다는 생각이;;;;착한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하는 거 같아요.
아무튼....지금 집에 와서 아이패드 주인 기다리는 중임요.
그런 의미에서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영감쟁이가 이쁜 여친하나 선물해주고 갔으면 좋겠어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