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걸어서 피곤하기도 하고 쉬면서 가려고 앉았는데 옆에 앉으신 영감님이 갑자기 저한테 말 걸음 ㅠㅠ
노래 들을려고 이어폰 꽂았는데 어쩔 수 없이 빼니....
'겨우 3정거장 가려고 할머니한테 자리 양보를 안한다..이러다간 다 끝난다.' 이러심 ㅠㅠ
이거 저 들으라고 그런거죠?
뭐..제가 힘들지 않고 주변에 어르신 계시면 양보하는 편인데...
아무튼 그 영감님이 하시는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하던차에 제 앞을 지나가시는 할머니께 후딱 자리 양보하고 이 글 쓰는 도중에 뒤를 돌아보니 영감님은 내리고 없더라 ㅠㅠ
그 영감님 자리에는 젊은 여자가 다리 꼬고 앉아있고. .
서울에는 이런 노인들 많은 편 인가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별로 안 겪어봐서;;;;;
아무튼 정신공격 당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